Korea P & I Club (한국선주상호보험, 대표이사 이윤재)이 영국 정부( Maritime and Coastguard Agency(MCA)) 로부터도 연료유협약증서 발급대상 보험자로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았다.
이는 최근 장기간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Singapore 정부로부터 공식 지정 보험자로 승인된 데 추가하여 이뤄진 성과로서 KP&I가 국제적으로 그 위상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제 KP&I 가입선박은 Sierra Leone, Samoa, Cook Islands, Tonga, Marshall Islands, Liberia 및 Singapore에 이어 영국(U.K.) 에서도 연료유협약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증서발급비용으로 대개 250불이 소요되는데 반해 영국은 16파운드여서 KP&I 가입선은 발급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향후 세계적인 해운 중재 및 분규 해결의 법정지가 되고 있는 영국 법정에서도 영국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KP&I의 보증장이 받아 들여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
KP&I 는 미국, 일본, 영국, 싱가폴, 호주 등 선진국 정부로부터 인정보험자로 승인받음으로써 KP&I의 지급보증서가 미국, 아시아, 유럽에서까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게 되었다.
2009년도 P&I 갱신 협상에 대비하여 해외 P&I가 평균 16.5% 이상의 일괄인상안을 발표한 바 있고 KP&I는 가장 낮은 일괄 인상율인 10% 선의 일괄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내년도에도 해외 P&I Club에서 많은 선단들이 KP&I로의 이동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KP&I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P&I에 따르면, 2000년도 보험료를 100으로 볼 때 내년(2009)도 10년간 누적 인상된 해외 P&I의 보험료가 380인데 반해 KP&I는 180으로, KP&I에 조기 가입한 선사는 이미 많은 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된다. 향후 국제 P&I의 경영 적자폭과 추가 인상이 지속될 것을 감안한다면 지금에라도 KP&I로 이동한다면 여전히 늦은 결정이 아닐 것으로 전문 중개법인들은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