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어업은 20.4% 증가
말라카이트 그린 파동탈피
올 7월에는 고등어와 갈치·멸치 등이 작년에 비해 적게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29일 발표한 2006년도 7월중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7월 전체 어업생산량은 14만9201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6%가 줄었다.
어업형태별로는 해면어업 7만1503톤, 양식어업 3만4676톤, 원양어업 4만656톤, 내수면어업 2366톤으로 집계됐다.
난류성 어종인 고등어,갈치,멸치는 난류세력의 약화로 인한 북상회유 지연으로 90.2%, 30%, 1.3% 감소한 1061톤, 2678톤, 3만4840톤에 그쳐 전체 해면어업 생산량도 16.8% 줄었다.
반면 청어(893톤), 대구(387톤) 등 한류성 어종은 연안해역의 저수온 내유량 증가에 따라 각각 48.3%, 3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식어업은 남해안의 해조류(19.8%)의 감소로 전체적으로 6.5% 줄었고, 원양어업도 태평양의 주요 어종인 꽁치(87.1% 감소), 명태(100.0%), 대서양의 민대구(56.7%), 민어류(43.4%), 인도양의 갑오징어류(80.5%) 등 대부분 어종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14.6% 감소했다.
반면 내수면 어업생산량은 20.4%가 증가해 작년 ‘말라카이트 그린’ 파동의 여파에서 점차 벗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