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안을 오가는 입출항 선박과 마산항 해상교통관제(VTS)센터간의 레이더와 무선방향탐지기, 초단파(VHF) 무선통신기 같은 현대식 장비를 통한 관제교신량이 지난 10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해 마산항 등 도내 주요 해역을 입출항한 선박들과 해상교통관제(VTS)센터간의 관제교신량을 분석한 결과, 모두 19만2천건으로 VTS시스템이 도입됐던 1998년의 4만1천건에 비해 무려 5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입출항 선박의 자연증가도 원인이지만 과학적인 해상교통 관제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항행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국내외 선박들이 24시간 원활하게 오갈 수 있도록 도내 항만운영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신한 결과로 분석된다.
마산해양항만청은 "해마다 교신량과 관제척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관제구역 내 선박사고 제로(ZERO)화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관제기법 향상대책 등을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