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대량출현에 의한 경제적 손실 크다

  • 등록 2009.03.31 10: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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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에 쏘임 사고로 원자력발전소 어업 피해액 산출
연간 1521~3048억원손실 어업 피해액 763~2290억원  


국립수산과학원은 국토해양부 정책과제인 '유해 해양생물 해파리 피해예방 기획연구'의 최종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해파리 대량출현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쏘임 사고, 국가기간산업 및 어업 피해의 3가지로 대별해 경제적 가치로 환산했으며, 피해액은 연간 총 1,521~3,048억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매해 해수욕객과 어업인이 쏘임 사고로 170억원, 원자력발전소 등의 국가기간산업이 588억원의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업의 경우 주로 어구파손, 어획물의 선도저하로 가격하락, 작업시간 지연 및 조업포기 등으로 인해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대량 출현하는 7~8월에 763억원,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가 대량 출현하는 6~11월에는 2,290억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산정되었다.


이러한 해파리에 의한 피해의 경제가치 환산에는 최소한의 자료를 적용한 것으로, 모든 발생 가능한 경우를 고려한다면 경제적 손실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기후변동에 따른 수온상승의 영향으로 열대 및 아열대 해역의 맹독성 해파리가 우리나라 연근해역 및 해수욕장에 지속적으로 출현할 경우, 해수욕객과 어업인의 쏘임 사고가 빈발해지고 그 규모도 커질 것이므로 이에 따른 경제적 피해규모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05년부터「해파리의 대량발생과 피해저감 방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06년에「한국 연근해 해파리 모니터링체제」를 구축해 ‘해파리정보센터’에서 취합, 분석한 해파리에 관한 모든 정보를 인터넷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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