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은 8~9일까지 부산에서 제5차 한·중 해양사고조사협력회의를 갖는다.
김종의 수석조사관 등 우리측 대표 7명과 중국측에서 류공첸 해사국의 부국장 등 9명이 참석하여 그 동안의 조사협력 실적을 평가하고 주요 해양안전 정보 교환과 국제해양사고의 대리조사 절차 등을 포함한 합의록의 개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년간 양국이 협력한 사고에 대한 분석 및 개선방안, 대리조사 등을 반영한 합의서의 개정 및 공해상 사고에 대한 조사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해양사고 조사기관은 그 동안 다져온 우호 협력을 발판으로 한층 발전된 조사협력의 모델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의는 2005년 6월 조사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한·중간에 서명한 합의서에 따라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고 있으며, 작년 5월 중국 사천성 청두에서 제4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그 동안 양국은 2007년 5월 중국에서 발생한 한국선박 골든로즈호와 중국선원이 승선한 진생호의 충돌사고 시 공동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양국 선박간 발생한 주요 사고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조사협력을 다져오고 있다.
한편, 이인수 원장은 류공첸 부국장을 접견하고 국제해양사고조사코드의 발효에 대비, 양국 간 조사협력의 강화와 긴밀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