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응시생 편의 위해 올해 첫 출장시험 치러
바다에서 5마력 이상의 모터보트 등 동력 수상레저 기구를 조종하는데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외국인들의 열기가 뜨겁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7일 오후 전남 여수시 화양면의 한 민간 연수시설에서 외국인 응시생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첫 동력 수상레저 기구 조종면허 출장 시험을 실시했다.
이날 시험에는 일본인 여성 72명이 일반조종면허 2급 필기 시험에 응시해 59명이 합격, 82%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해경에 따르면 전남 동부지역에서는 지난해 모두 4차례의 출장 시험을 통해 외국인 326명이 필기 시험을 치러 277명이 합격하고, 이 가운데 236명은 최종 실기 시험까지 통과해 면허증을 손에 쥐었다.
지난해 전남 동부지역 전체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자가 536명 것에 비하면 44%에 달하는 상당한 수치다.
여수해경은 지난달 3일 시작돼 연말까지 있을 14차례의 정기 시험 외에 응시생 편의를 위해 몇 차례 출장시험을 추가로 집행하고, 평일에 시험을 치르기 곤란한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하여 주말과 휴일 시험도 매분기 2차례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