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묵 자원회복연구 본격 추진 및 홍보 포스터 제작 배부
동해수산연구소는 금년부터 도루묵 자원 회복을 위한 종합적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3년간 연구를 추진한다.
도루묵 자원회복은 해양부에서 추진하는 우리나라 주요 어업자원회복계획에 따라 수행되는 것으로 동해의 자원회복 대상 우선 종을 도루묵으로 선정했다.
도루묵은 동해안 자망, 저인망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이고 지역민에게는 향토의 미각을 대표하는 중요 수산물의 하나지만, 도루묵 어획량은 1970년대부터 80년대에는 1만톤 이상이 어획되는 등 높은 어획량을 보였으나 1980년대 후반 이후부터 급격히 감소하여 최근에는 2천 톤 내외의 낮은 어획수준을 보이고 있어, 도루묵에 대한 자원회복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갯녹음 등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도루묵의 주요 산란기질인 모자반 등 해조류가 감소하고 있으며 연안에 산란된 도루묵의 난(卵)을 채취하여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등 자원관리계획 없는 무제한적 어획으로 자원이 점점 감소하고 있어 그동안 도루묵 자원에 대한 관리가 시급했다.
이번 동해수산연구소에서 추진하는 도루묵 자원회복사업은 각 해역에 분포하는 도루묵자원의 자원생태학적 연구, 어획동향 및 어장분포 연구, 어구어법 연구, 자원조성 연구 등을 통하여 과학적인 자원진단 및 평가를 실시하고 도루묵자원의 회복을 위한 자원관리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최종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이 원활히 추진되면, 도루묵자원의 회복 및 안정적인 어업기반 마련으로 지속적인 어업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어업인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동해수산연구소는 도루묵 자원회복계획의 이해와 추진방향 등을 위하여 지난 9월 6일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한 후 연구소, 지자체, 어업인의 역할분담과 구체적 실천방향을 제시하였고, 도루묵 난(卵)을 보호하기 위하여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여 수산업협동조합, 지자체, 교육기관 등에 배포하여 계획의 추진에 따른 관련 어업인 및 지역민 등에게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