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청은 도루묵 조업에 참여하고 있는 연안자망과 동해구기선저인망 대표들로 구성된 도루묵수산자원관리위원회를 9월 12일 오후 3시부터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서 처음으로 개최, 향후 도루묵 어종에 대한 수산자원회복 계획을 수립 추진 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지난 2월 해양부에서 수립한 중장기수산자원회복계획에 의거 기존 정부 주도로 수산자원관리 계획을 수립 추진해 오던 관행에서 과감히 변경 된 계획으로 2006년 동해안 지역의 시범어종으로 선정된 도루묵 자원에 관한 중·장기 수산자원회복 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과학자들 위주로 구성된 과학위원회(동해수산연구소에 구성)와 어업인들이 주도하는 수산자원관리위원회가 별도로 구성 운영 된다.
이번에 개최되는 위원회는 과학위원회에서의 자원회복 권고안 제출이 늦어짐에 따라, 연안바다를 생계 터전으로 여기고 있는 업종별 어업인 대표들을 주 축으로 하고 일부 학계와 유관기관이 참여 하여, 1970년도까지 년간 1만톤 전·후로 어획 됐으나, 현재는 2~3천톤으로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든 도루묵 어종에 대해, 어업인들이 스스로 자원관리와 회복을 위한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 할 수 있는 규약 제정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적인 모임 이다.
이러한 자원관리회복계획은 미국(1996), 일본(2001), EU(2003) 등에서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협의안이 도출되기까지 3년이 소요 되었으나,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지역특성에 적합하고 실천 가능한 최소한의 협의안을 유도하기 위해 월 1회 이상 동 위원회를 개최운영 할 계획이다.
또, 어업인들의 다양한 의견 청취와 업종별 어업인들에 대한 홍보활동을 위해 현지 지역설명회도 다음주부터 각 지역별로 개최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