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위험기상 해상특별관측 실험 실시

  • 등록 2009.08.23 15: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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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소장 조하만)는 서해, 남해, 동해의 인근해상에서 ‘2009 위험기상 해양특별관측 실험’을 8월 24일부터 9월 10일까지 18일간 실시한다.


이번 특별관측은 서해에서 기상청 해양기상관측선인 ‘기상2000호’를 바다에 정박해 실시하고, 남해에서는 국립해양연구원의 ‘이어도호’를 이용하고, 동해에서는 울릉도에서 이루어진다. 또한 남해안에서 가까운 해남에 위치한 위험기상집중관측센터를 포함해 모두 4개 지점에서 하루에 4번 라디오존데를 띄워 고층관측을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고층기상관측은 관측용 풍선에 헬륨가스를 채워 관측 장비를 매달아 대기 상층의 바람, 기온, 습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데 기상청은 백령도, 흑산도, 제주 고산, 포항, 속초 등 5곳에서 일 2회의 정규 고층기상관측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내륙으로 들어오는 공기가 바다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아 호우, 폭설, 태풍과 같은 기상현상이 더욱 발달하게 되므로, 이번 하루 4회의 특별 고층기상관측은 특히 해상에서의 고층기상자료 확대가 수치예보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량적인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더불어 연직지향레이더, 마이크로강우레이더 등의 첨단관측 장비를 이용하여 울릉도에서 강수 특별관측을 실시해 동해상 강우구조의 특성도 파악한다.


이번 해상특별관측은 공군, 한국해양연구원, 경북대, 인하대 등이 협력해 수행하는 공동관측실험으로 위험기상에 대한 예측성 향상과 함께 향후 해상고층관측의 사전환경조사 자료를 확보하는데 의미가 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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