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 서해에서 목시 및 트롤조사
국립수과원은 지난 8월20일부터 9월2일까지 동해와 서해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를 대상으로 표층 목시조사와 트롤을 이용한 중·저층 분포조사를 한 결과,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양이 8월중순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예년과 비교하여도 매우 낮은 출현양을 보였다고 전했다.
조사해역에서는 노무라입깃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평면해파리, 유령해파리 등 총 4종이 출현하였으나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제외한 3종은 소량 출현했다.
표층 목시조사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서해에서 북위 37.4°, 동해에서는 북위 35.7° 까지 관측되었으며, 출현밀도는 서해 외해 19 개체/1만㎡, 서해 내해 31 개체/1만㎡, 동해 3 개체/1만㎡로 서해 내해에서 가장 많이 출현했다.
트롤에 의한 중·저층조사에서는 서해 외해 5 개체/1만㎡, 서해 내해 3 개체/10,000㎡, 동해 5 개체/1만㎡가 출현하여 노무라입깃해파리가 깊고 차가운 물에서도 분포함을 알 수 있었다.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주요 이동경로인 동중국해-황해-남해 경계에서의 출현은 7월말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올해의 출현양은 2003년 같은 시기의 평균 출현양(서해 외해역: 35 개체/1만㎡)이나 2005년의 평균 출현양(166 개체/1만㎡)에 비하여 상당히 낮은 편이다.
한편 수산과학원은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양이 8월중순을 기점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해류에 의한 지역적인 밀집현상과 운동능력 감소로 인한 연안지역 출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관계기관 및 어업인의 지속적인 감시와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또 수과원이 설치, 운영하고 있는 해파리정보센터(www.nfrdi.re.kr, 연락처: 080-082-8297, jellyfish@nfrdi.re.kr)의 해파리 모니터링 속보를 참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