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 안전지킴이 77일간의 대장정
부산광역시 소방본부(본부장 변상호)에서는 2009년도 119수상구조대 운영실적을 분석하여 이를 토대로 부산을 찾는 피서객들의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올해, 수상구조대는 6월22일~9월6일까지 77일간 해운대 등 7개해수욕장에 477명 (소방공무원 135, 의무소방원 15, 자원봉사자 327)의 구조대원과 고속구조정 등 103종 5,936점의 첨단수상구조장비를 배치하여 구조활동을 했다.
또, 해수욕장 개장 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구조대를 해운대해수욕장에 전진배치(5. 23 ~ 6. 21 토,일,공휴일)해 좋은 성과를 보여 폐장 후(9. 7 ~ 9. 13)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에 구조대원을 배치 운영한다.
해운대해수욕장에 전국 최초로 위해성 상어 출현에 대비,“상어퇴치기”를 도입,운영하였고, 국지성 기상이변에 적극대응하기 위해 원격기상관측장비를 설치,운영하였으며 7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중 초음파 영상탐지기(Side Scan Sonar)를 활용하여 해저연안지형도를 작성해 이안류,인쇼어홀(Inshore-hole)과 같은 물놀이 위험지역을 사전 파악하는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체계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올여름, 수상구조대에서는 3,174명의 피서객을 위급한 상황에서 구조하였으며 3,260명에 대해 안전조치를 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구조인원(94명, 3%)과 안전조치(994명, 43%)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중보건의를 배치한 119바다응급처치센터를 운영하여 독성해파리 쏘임,외상성 환자 1,929명을 응급처치 했다.
지난, 8월6일 송정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중 익수한 요구조자를 신속히 구조하여 심폐소생술로 구명하였으며, 8월13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이안류 발생으로 인한 43명의 물놀이객을 구조하였으며, 8월15일 국지성 강풍에 의해 다수의 물놀이객이 해상으로 떠내려가는 것을 전원 무사히 구조하였다.
또한, 위해요소제거 활동으로 폐그물 등 3,268Kg을 수거 하였으며, 해수온 상승으로 전년에 비ㅣ해 157% 증가한 해파리 2,493마리를 제거하였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모든 위험요소를 차단하여, 대표적인 하계휴양도시에 걸맞는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해수욕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