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에서는 최근 동해안에서 새로운 어업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해파리에 대하여 어업인들의 해파리 제거 참여를 위해 수산발전기금 1억5천만원을 긴급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해파리 제거사업 세부집행지침을 마련 어업인들이 해파리 제거 활동에 소요되는 유류대, 인건비 등 최소한의 경비가 보장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제거 작업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어업인은 연근해어업 허가어업자중 ▴ 해파리를 제거할 수 있는 그물을 보유하고 있거나 ▴ 인망이 허용된 어업자가 허가된 그물을 사용하여 제거작업을 하려는 어업자, 참여 어업인은 척당 8시간 기준으로 근해어어선은 100~500만원, 연안어선은 10~30만원의 범위내에서 어선의 규모, 참여시간, 실적 등을 감안 조정 지급한다.
이와 병행 경북도에서는 해파리 제거할 수역을 어업인간의 협의로 결정하여 도, 어업 기술센터 시·군 행정선, 또는 어업지도선과 합동으로 제거 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해파리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파리 피해 종합추진 대책를 시달하고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침적폐기물 수거 사업에 해파리도 함께 구제,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구제활동 희망어선 74척을 확보하고, 농어업재해 대책법 개정, 해파리 제거 사업비 지원 등을 건의 한바 있다.
올해 5월부터 노무라입깃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가 발생함으로써 어구파손, 어획물 신선도 저하, 해파리 분리를 위한 작업시간 지연 등 어업피해를 주고 있으나, 지역별로 산발적으로 증가, 감소하는 등 모니터링에 많은 어려움을 초래해 왔다.
해류가 대한해협으로 이동하고 수온이 낮아지는 10월부터는 해파리 출현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9월중 대대적으로 민 · 관 합동 제거 작업에 최선을 다해 어업피해를 최소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