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만청, 유조선ㆍ예부선 대상

대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한관희)은 위험물 해상물동량이 증가하는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하여 2009년 11월 4일부터 30일까지 안전관리 취약선박인 유조선 및 예부선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12월 발생한 허베이스프리트호 오염사고 역시 동절기 기상악화시 조종성능이 크게 떨어진 예부선에 의해 발생한 바와 같이 운항빈도가 증가하는 유조선등 위험물 운반선과 기상악화시 조종성능이 떨어지는 예부선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3년간 동절기가 시작되는 12월에 위험물 물동량이 급증했고, 최근 5년간 예부선 침몰사고의 33%가 동절기에 발생하고 있다.

이번점검은 대산항등 관할항만을 입출항하는 연안항해 유조선 및 예부선 77척을 대상으로 지난 10월26일부터 11월2일까지 사전 배포된 선박안전자료를 통해 선사에서 자체안전점검과 교육을 실시토록 하였으며, 선박안전기술공단(태안,보령지부)과 합동으로 현장점검과 국토해양부에서 제작한 '유조선ㆍ예부선 안전운항요령'을 교육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 기간 중 위험물 운반선 및 예부선 사업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여 선박의 무리한 운항일정 자제 및 안전관리 강화를 독려하는 등 관련 업·단체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향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안전점검 등 안전관리체제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