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9월 19일 대회의실에서 자율관리 공동체 대표, 어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관리어업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한국수산회의 연구위원을 전문강사로 초빙하여 자율관리어업의 추진 성과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열띤 강의를 시작으로, 지난 2002년부터 참여해 온 사하구 다대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의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졌고, 이후 공동체 대표 및 참여 어업인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인수 부산해양청장은 “오늘 연찬회를 통하여 자율관리어업이 새로운 어촌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어 우리 수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자율관리어업 분위기를 확산시켜 아직 참여하지 않은 어업인도 자율관리어업에 적극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부산 관내에는 현재 자율관리공동체 10개소(마을어업 5개소, 어선어업 2개소, 양식어업 3개소), 참여 어업인은 1,040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 공동체는 자체적으로 금어기를 더 연장하거나, 체포 금지체장을 상향조정해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또 종묘방류, 투석, 공동생산, 체험어장 조성 등을 통해 어업인 소득을 증대시키고 있다.
한편 부산관내에는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5개 공동체에 대하여 육성사업비 13억원이 지원되어 어장관리선 건조, 수산종묘방류 사업 등에 사용되었으며, 내년에도 2개 공동체에 대하여 육성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 2006년 현재 전국에 443개의 공동체가 자율관리어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중 297개 공동체에 육성사업비 493억원이 지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