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5일간 상호 관심수역 순시
서해5도 주변수역 심각성 인식 기회
한국과 중국은 23일부터 27일까지 각각 자국의 어업지도단속공무원을 상대국 어업 지도선에 승선시켜 상호 관심수역에서 조업현장에 대한 순시활동을 벌인다.
이번 교차 순시는 지난해 말 열린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의에서 양측이 관심을 갖는 수역에서 상대국의 지도단속 상황을 견학하기로 합의한데 따라 이뤄진 첫 번째 합동 순시 활동이다.
이에 따라 우리측은 서해어업지도선사무소 소속 무궁화19호(500톤급)에 중국측 단속공무원 3명을 승선시켜 서해5도 주변해역을 순시토록 할 예정이다.
중국측도 황발해어정어항감독관리국 어정116호(1000톤급)에 우리측 단속공무원 3명을 승선시킨 가운데 양자강 보호수역 등을 순시할 예정으로 있다.
우리측은 이번 합동승선 기회를 통해 서해5도서 주변수역의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실태를 중국측 관계공무원에게 직접 확인케 함으로써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