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출항정지된 외국선박 대폭 감소
올해 상반기 항만국통제 실적분석결과, 작년의 1/3 수준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 안전점검시 문제가 발견되어 출항이 금지된 외국 선박 수가 지난해에 비해 1/3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문해남)은 2011년 상반기 항만국통제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가장 강력한 제재인 출항정지 조치를 받은 선박이 지난해 29척(총 231척 점검)에 비해 대폭 감소한 10척(총 230척 점검)이었다고 밝혔다.
출항정지 선박이 감소한 것은 안전관리가 불량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선별하여 집중 점검한 결과, 인천항에 입항하는 기준미달 선박이 줄어들고 선주의 자체 안전관리가 강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항정지를 당한 선박 10척을 자세히 분석해보면, 국적별로는 캄보디아가 5척(지난해 39척), 파나마가 2척(지난해 64척)으로 편의치적 국가에 등록된 선박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선령별로는 20년 이상 선박이 5척, 10년 이상 선박이 3척으로 노후 선박의 출항정지율이 높았다.
박성규 인천항만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실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안전관리가 불량한 국가의 선박과 노후 선박에 대한 점검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임을 밝히고,“철저한 안전검사와 운항 통제로 안전하고 깨끗한 인천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