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산해역 관제 데이터 전송장비 개량
해상교통관제 시스템의 효율성 높여 선박 안전운항 기대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문해남)은 해상교통관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천/아산 해역(인천, 평택, 대산권)의 마이크로웨이브 관제 데이터 전송장비 개량공사를 9월 5일 착공하여 12월 준공한다.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는 300MHz부터 30000MHz 사이의 극초단파로, 직진성이 강해 적은 전력으로도 멀리까지 전송이 가능하여 텔레비전, 무선전화, 레이더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마이크로웨이브 전송장비는 레이더에 탐지된 선박 데이터 등을 관제센터에 전송하는 장비를 말한다.
1998년에 설치된 현 마이크로웨이브 전송장비는 노후화된데다 초기 해상교통관제 시스템 환경에 맞춰져 있다. 이로 인해 성능이 향상된 레이더와 6개소에서 12개소로 늘어난 레이더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또한 레이더 등 관제 장비의 모니터링을 위해 직접 현지에 방문해야 하는 등 시설 관리상 비효율이 발생했다.
이번 개량공사를 통해 기존 1개 회선의 최대 20배에 달하는 용량의 송수신기를 채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하고, 원격으로 장비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효율적인 시설 관리가 가능해진다.
박노종 인천항만청 항만물류과장은 “개량공사가 완료되면 신속,정확하게 관제정보를 제공하여 선박의 안전운항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