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관리어업은 왜 하는가= 필요성과 의미

  • 등록 2006.12.01 16: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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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연안 수산자원은 매년 점점 감소(2005년 250만톤)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각종 정부 주도의 수산정책은 어업인의 무관심 내지는 의타심을 조장하고, 먼저 잡은 것이 주인이라는 인식으로 경쟁적으로 불법 어업 또는 남획을 하다 보니 연안 수산 자원이 회복 불가능 상태로 됐다.


각 어촌 소유의 마을어장에는 불법 어업이 있어도 적극 대응하지 못하는 등 어업 질서가 무질서로 이어져 가고 있기 때문에 각 어촌의 어장은 그 지역 어업인이 스스로 주인 의식을 갖고 질서 있게 경영하고 자원을 회복시켜 지속적 생산이 가능하도록 자원을 관리해야 하는 제도가 필요하게 되었고 결국 도출된 제도가 '자율 관리 어업'으로 명명됐다.

  

이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어업인 각자가 이 바다의 주인이라는 의식이 확실히 심어져야 되고, 둘째는 지도자가 그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이고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자율관리 어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하며, 지도자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가 없다면 그 공동체는 와해될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로 지도자가 정부 지원금만 생각한다든가 부정한 마음을 가져서는 신뢰를 잃게 되어 자격 상실로 이어지게 되며, 넷째로 지도자에게는 국내·외 우수 자율관리 어업 어촌계를 견학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해 주어야한다. 또한 각 지역별 자율 관리 지도자 협의회를 구성하여 정례 모임을 자주 갖는 것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정부 지원금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이 제도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참고로 부산 관내에는 자율관리어업 공동체로 10개소가 선정되어 정부로부터 13억을 받았고, 내년에는 녹산 어촌계가 2억, 대형선망수협이 5천만원을 지원 받게 되며, 이번 자율관리전국대회에서 다대 어촌계장 양정복씨가 우수 지도자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경사가 있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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