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夏季특집:친환경 미꾸리 양식 현장 기술 이전
토종미꾸리 양식 산업 활성화로 여름철 원기회복에 탁월한 추어탕이 구수한 전통의 옛 맛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부장 손상규) 내수면양식연구센터(창원시 진해구 소재)는 지난 6월 12~13일 양일간 부곡생태농업단지에서 내수면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 입주자 57명들에게 토종 미꾸리의 인공 채란(採卵) 등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입주자들은 지난 5월 1일부터 2013년 내수면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에서 미꾸리 양식기술을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들 중 창업을 준비중인 입주자 5명의 미꾸리 생태양식지인 논 15000㎡에 방양(放養)할 미꾸리 수정란 500만개 확보를 위해 미꾸리 인공 채란 및 논생태 시설 등의 생산 작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내수면양식연구센터의 기술지원단과 함께 채란을 위한 작업도구 및 시설 준비에서부터 어미구입 및 암수선별 기술을 전수받았다.
이날 채란된 미꾸리 수정란은 5명의 논 5개에 방양됐으며, 벼 품종별 연구와 병행해 미꾸리 양식의 효율성 조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미꾸리양식의 성공여부는 수컷의 인공 채란에 달려 있어 숙련된 기술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입주자들은 능숙히 채란 기술을 익힐 때까지 현장에서 반복해 기술을 익히는데 집중했다.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우리나라 친환경 논생태양식 산업육성을 위해 창녕군 부곡생태농업단지 부곡친환경미꾸리 작목회와 지난 12일 ‘친환경재배 논 생태양식’ 기술이전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로써 두 기관은 청정지역인 경남 창녕의 생태복원과 보존 및 친환경 농어업을 육성하기 위해, 양 기관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내수면양식연구센터 임상구 박사는 “부곡 친환경 미꾸리 작목회에서 운영하는 논생태양식장에서 생산된 벼수확이 기존 벼농사보다 높은 고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