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3개국 수산연구기관장회의 수산현안 공등 연구 대응방안 협의
한중일 3개국 수산연구기관장들이 수산현안의 공동 연구 및 대응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 정영훈 원장은 지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일본 미에현 이세시에서 개최되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 3국 수산연구기관장 회의에 참석해 수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관심 사항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매년 동북아 수산발전을 위해 2007년부터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한중일 3개국 수산연구기관장 연례회의로 한국의 국립수산과학원, 일본 수산총합연구센터, 중국 수산과학연구원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 최근 해양환경 보존과 수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대형해파리 제어 및 적조 구제 물질에 대한 정보교환과 수산물질병 및 수산의약품에 대한 정보교환 등 수산물 안전성에 관한 연구, 3국 연안과 공유수역에서의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어구·어법 공동 연구 등 현안사항에 대한 공동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수산물소비 위축에 대응해 수산과학자들이 적극 나설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필요한 자료 공유에도 인식을 같이했다. 내년에는 한국에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한국과 중국은 신규 협력 사업으로 “한-중 수산과학 공동연구센터” 설립 협약을 체결하여 양국 공동수산연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 연구센터는 2014년부터 한국의 서해수산연구소와 중국의 황해수산연구소에 공동으로 설치, 운영되며, 해파리 등 공통 관심사항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양국 수산연구기관은 황해 수산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보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연구결과 및 개발기술 공유로 양국 어업인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그동안 3국은 이 회의를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어 왔었고, 이번 회의는 근래 방사능과 적조 등 주요 현안사항 논의와 한?중간 새로운 협력 시발점이 될 ‘한?중 공동수산연구센터’ 설립으로 그 이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수산업의 미래산업화를 위해 연구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