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수산연구 소통의 장 열었다
韓中수산공동연구센터 24일 개소
韓中수산공동연구센터 24일 개소
황해 공동연구를 위해 공동연구센터가 한국과 중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서해수산연구소(인천시 용유도 소재)는 12월 24일 오전 11시 본관 2층 회의실에서 한중수산공동연구센터를 중국과 함께 동시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중 공동수역인 황해의 보존 및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마련된 공동연구센터는 한국과 중국의 수산연구기관에 마련됐다. 한국에는 인천 소재 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 마련됐고, 중국에는 청도에 위치한 중국수산과학연구원 황해수산연구소에 마련됐다.

센터는 수신과학연구기관장이 공동 센터장을 맡으며 서해의 해양환경, 수산자원 및 증양식분야 전문가의 인적 네터워크 구성은 물론 교환방문, 공동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수산분야 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국 수교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수산과학분야의 공동연구센터 설치는 그간 간헐적으로 진행되어 오던 양국 간의 공동연구와 자료 공유에 대한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발전방안의 하나로서 수산분야 협력의 중요한 진일보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센터는 2010년 10월 한국 통영에서 개최된 한·중 수산기관장회의와 2011년 10월 한국 제주에서 개최된 한·중 수산고위급 회담에서 제안되고 논의됐으며,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3년 11월 일본에서 개최된 한중 수산연구기관 연례회의에서 합의하고, 동시 개소식을 개최하게 됐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이날 “이번 한중수산공동연구센터의 설치는 한중 양국의 수산과학 발전 및 지속가능한 수산자원의 활용을 도모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승철 한국수산과학회장(부경대)은 “양국 정부의 협의와 토론을 거쳐 이루어진 한중공동연구센터가 양국 수산과학인의 교류확대와 긴밀한 공동연구의 디딤돌이 되고 수산자원의 안정적 공급과 이용에 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