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업인, 인공어초시설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한다

  • 등록 2007.01.16 11: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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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어업종사자 179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97% 인공어초 시설사업 확대시행을 희망해

대다수 조업 선박은 10톤 미만으로 밝혀져

해양부 인공어초 설치 후 2~4배 어획 효과

 

경기도 어업인은 인공어초시설 시행후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최근 평택, 화성, 시흥, 안산, 김포지역 어선어업 종사자 1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공어초시설사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97%가 인공어초 시설사업의 지속 및 확대 시행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

 

인공어초시설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잘알고 있음(62%), 조금알고 있음(37%), 전혀모름 (1%) 등으로 인지도에 있어서는 다수가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인공어초 시설위치에 대한 인지도는 알고있음(30%), 개략적으로 알고있음(50%), 전혀모름(20%) 등으로 나타났다.

 

조업선박 규모는 1톤미만(4%), 1~4톤(46%), 5~9톤(47%), 10~19톤(2%) 등으로 대다수 조업선박은 10톤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인공어초시설의 어업소득 기여도는 많이 도움됨(53%), 조금 도움됨(38%), 전혀도움안됨(6%), 방해됨(3%) 등으로 조사됐고 인공어초시설사업의 지속시행 여부는 지속시행(51%), 확대시행(46%), 사업중지(3%), 기타(1%) 등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91%가 인공어초시설 사업의 확대시행을 희망하는 집계됐다.

 

경기도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지난 12일 어초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공어초협의회를 개최하여 올해 인공어초사업 시설계획을 심의해 인공어초사업에 국비 12억, 도비 30억 5천만원을 투입해 안산시 대부해역에 어류용 13단지 208ha, 화성시 국화도해역, 도리도해혁에 패조류용 17단지 68ha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최근 해양수산부에서 인공어초 시설어장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인공어초시설 후 어획량이 약 2~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0년 경과후 투자비의 16배 순이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과 일본의 조사 자료에도 어획량이 각각 3.5배, 3배 등으로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공어초의 주된 기능은 물고기가 모이는 서식처와 최적의 은신처, 산란장 역할을 한다. 인공어초를 설치하면 해류가 순환하게 되어 영양이 풍부한 저층의 해수가 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플랑크톤이 많이 발생하고, 또한 많은 해조류가 부착하게 되며 이것은 어린 물고기에게 훌륭한 먹이감이 된다. 따라서 인공어초는 고기들에게는 생활공간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하나의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 연안관리담당은 “연안어장의 환경오염, 간척·매립 등으로 수산자원이 점차 고갈되고 있는 시점에서 인공어초시설과 시설지역의 치어방류사업으로 어업생산력 증대와 어업인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어업인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인공어초시설 국비지원을 확대 요구해 어초시설지역에 31억원을 투자해 넙치, 우럭 등 어린물고기 5백만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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