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상류의 어류 포스터 제작
국립수산과원 중부내수면연구소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청정지역인 남한강 상류에 서식하고 있는 어류들을 포스터로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된 포스터는 남한강 상류지역의 하천에 서식하는 어류 20종의 사진과 각 하천별 서식 분포에 대한 도표로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남한강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에서 발원하여 경기도에서 북한강과 합류하며, 총 길이는 375 ㎞, 유역면적은 1만 2,577 ㎢에 달하는 한강 2대 지류 중의 하나로 정선군 북면 나전리에 이르러 송천과 합류, 정선읍을 지나 영월읍에서 평창강을 합하고 충청북도 단양군에 이르러 단양팔경의 하나인 도담을 이루며 충주시에서 달천을 합하여 흐르다가 북한강과 합류한다.
남한강 상류의 어류상 조사는 강원도 평창군의 계촌천, 기화천, 오대천과 속사천, 영월군의 문곡천, 정선군의 송천과 골지천, 횡성군의 강림천 등 총 8개 하천의 9개 지점에서 각각 총 4회에 걸쳐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에서 총 11개과 29개 어종이 출현하였으며, 멸종위기종 II급인 묵납자루, 가는돌고기, 가시고기와 둑중개가 출현하였으며, 천연기념물 제 259호인 어름치는 오대천, 송천과 골지천에서 출현하였다.
우리나라 고유종으로는 금강모치, 미유기, 배가사리와 쉬리 등 13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하천별로는 오대천에 가장 많은 20종이 서식했고, 계촌천은 가장 작은 6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부내수면연구소에서는 2005년부터 우리나라 하천 및 호수의 어류 서식상 조사 결과를 포스터로 제작, 배부하여 일반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남한강 상류의 어류” 포스터는 그 10번째 연작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