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원 남해특성화연구센터에서는 남해지역 어업인들의 현안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8일까지 어린꼼치[일명: 물메기] 6000여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최근 동절기의 주 소득원인 꼼치의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하여 어업인의 소득감소는 물론 지역의 '물메기 축제'행사에도 어려움이 있는 현안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며,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꼼치는 수정난 342㎏(약 1억2천만개)을 구입하여, 자체 연구시설인 해상가두리시설에 수용하여 수정난을 부화시킨 6mm 크기의 어린꼼치로, 남해군 연안에서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연안통발 어획량의 50.2%에서 99.3%를 차지하고, 3톤에서 5톤급 소형 어선에서는 꼼치만을 어획하고 있는 겨울철 남해군 지역 어업인의 주요한 소득원이다.
특히 남해군 금포어촌계의 경우, 꼼치의 어획으로 가구당 3000만원 전후의 높은 소득을 올려 물메기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또 남해군에서는 해마다 지역행사로 '물메기 축제'를 열어 해돋이 관광객들에게 먹거리로 제공하는 등 지역 경제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남해특성화연구센터에서는 2002년부터 어업인과 공동으로 수행해오던 꼼치 수정난 부화방류 사업을 더욱 체계화하여 자원생태학적 연구와 더불어 연안 수산자원증대 및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지역 현안 사항해결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