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해양수산부 중앙어초심의회에서 해중림 조성효과 인정받았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는 지난 2003년 9월부터 최근까지 제주도 남부와 서부연안에 다공질 재질로 된 반톱니형 인공어초를 시설, 해중림 조성효과에 대하여 연구한 결과, 해조류 착생효과가 기존 패조류용 인공어초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3월7일 밝혔다.
해중림 조성용 다공질 반톱니형 인공어초는 표면이 매끄러운 일반 콘크리트 인공어초와는 달리 표면이 울퉁불퉁하여 각종 해조류 포자나 유주자의 착생효과가 높다. 또 해조류를 먹는 많은 식해동물의 피해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으며, 요철구조 사이의 작은 구멍에는 시설 직후부터 갯지렁이류나 소형 새우류 등 다양한 어류의 먹이가 되는 소형 생물이 서식하기 시작하는 것이 확인됐다.
다공질 반톱니형 인공어초는 재질의 구조적 특징상 자연적으로 해조류의 포자가 착생하는 효과가 높아 해조류가 감소하고 있는 해역에 시설할 경우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며, 또 갯녹음 발생해역에 해조류를 이식하는 등의 방법과 함께 사용할 경우 다양한 해조류가 착생하여 해중림 조성의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과원 연구진 등에 의해 개발된 다공질 반톱니형 인공어초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http://www.nfrdi.re.kr) 홈페이지에 동영상을 게재 하였으며, 또 어초제작에 필요한 설계내역서 등을 지자체나 관련업체 요청 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