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자율공동체가 불법어업 완전 추방했다

  • 등록 2007.03.20 13: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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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기선저인망어선 120척 완전 정리…지난해 대통령표창 수상

  

부산 다대 어촌계가 불법어업인 소형기선저인망어선을 완전 추방하고 살기좋은 어촌마을로 탈바꿈했다.


이 지역은 90년대까지만 해도 담수와 해수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각종 어족자원이 풍부했으나 낙동강 폐수의 다량 유입으로 바다환경이 오염돼 산란장이 급격히 감소했다.

 

이같은 어업환경의 악화로 소득감소의 위기를 실감한 다대어촌계는 황폐화된 바다환경을 되살리고 지속적인 어업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02년 11월 자율관리공동체를 조직했다.

 

양정복(梁廷福,53)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체 회원 351명은 정부가 ‘소형기선저인망어선 정리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자 지난 2004년 12월 관내 120여척에 달했던 소형기선저인망어선 중 52척을 정리하고, 나머지는 합법어선으로 전업했다.

 

다대공동체는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우수공동체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정책지원금 1억원을 받았다.

 

이 공동체는 이밖에 삼중자망 사용 전면 금지, 통발조업 자제, 어종별 금지체장(물고기 크기) 설정, 전복 종패 및 넙치, 조피볼락 종묘 방류 사업 등을 벌이고 있으며, 인근낚시 어선업자와 조업분쟁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자체 해결하고 있다.

 

현재 다대공동체는 구성원 351명이 연안어선 419척, 파래양식장 10ha, 마을어장 430ha의 어업기반을 갖고 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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