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에 따른 육지로부터의 영양염 다량유입이 원인
여수지방해양청 고흥해양수산사무소는 득량만과 여자만 일원에서 편모조류인 Prorocentrum. 이 다량 발생하여 수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적조가 발생, 어업인들의 우려섞인 신고가 빈번하다.
Prorocentrum. 적조는 늦봄 ~ 여름사이에 자주 발생하는데 이번 고흥연안에서 평년의 발생보다 밀도나 발생범위 면에서 대규모로 발생한 것은 발생 하루이틀전의 강우에 의한 육지로부터의 영양염 다량 유입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이며 수온조건 일조량 등이 대량번식하기에 알맞은 환경조건이 조성되어 급격히 번식하여 수색을 변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영양염 등이 감소하고 일조량의 감소 등 불리한 여건이 조성되면 소멸 할 것으로 보이며 여름철 강우에 의한 번식과 소멸을 반복할 것으로 여겨지나 수산피해는 없을 것이므로 어패류양식어가는 염려할 필요가 없다.
한편 5월중순에는 고흥연안에서 그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Mesodinium 적조가 발생 고흥연안의 plankton 조성이 변하고 있다는 징후를 나타냈다.
특히 유해성적조 주발생시기인 7월하순 부터는 적조는 발생하여도 피해는 없는 해를 목표로 유관기관인 고흥군, 수협 등과 적조대책반을 구성 운영하며, 적조상습발생 수역인 고흥군 나로도 연안을 비롯 적조의 피해생물인 어류, 전복 등이 많이 양식되고 있는 도양읍, 금산면 등 12개 적조예찰정점을 지정 전담지도사를 배치 적조예찰·감시를 강화한다.
4월 ~ 10월까지는 선박예찰을 통한 적조발생여부, 영양염 등 해양환경조사를 실시키로 하였으며 예찰결과를 어류·전복양식어가, 어촌계장, 적조명예감시원 등을 중심으로 매일 SMS를 실시하여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피해예방에 전력을 다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