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사장 안병길)가 LG CNS(사장 현신균)와 함께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11월 12일(수) 해양산업 AI 생태계 조성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진공의 해양산업 전문성과 LG CNS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접목해 해양산업에 특화된 AI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측은 특히 해운 및 항만물류 산업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실증·확산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추진한다. 다양한 해운·물류 기업들이 이 플랫폼에 참여해 수요를 제시하고, 실질적인 디지털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약에는 해양산업 전용 '소버린(Sovereign) AI' 모델 공동 개발 방안도 포함됐다. 해진공은 산업 특수성과 국가 데이터 주권을 고려한 AI 기반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 육성과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해 해양산업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AI를 통한 해양산업 혁신이 정부의 디지털 경제 정책 기조와 맞물려 더욱 시급한 과제가 됐다"며 "LG CNS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 특수성을 반영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