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과원 해조류연구센터는 올 3월 26일부터 4일간 일본 고베에서 개최된 제19차 국제해조류학회 (International Seaweed Symposium)에 참가한 연구원들의 논문이 포스터 분야 우수논문으로 선정되어 상장과 상금을 수여받았다고 9일날 밝혔다.

국제해조류학회는 해조류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학술대회로 3년마다 개최되며, 남아프리카공화국(17차 대회), 노르웨이(18차 대회)를 거쳐 이번 19차 대회는 일본에서 개최되었다. 전 세계 47개국에서 550명의 해조류 관련 연구자들이 참가하여, 400 여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구두발표 3편과 포스터발표 3편 등 총 6편의 우수논문이 선정되어 상장과 상금을 수여받았다.

수상논문은 해조류연구센터의 황은경 박사와 백재민 박사 그리고 목포대학교의 박찬선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이며, 제목은 “The green alga, Codium fragile, cultivation by artificial seed production in Korea (녹조류 청각의 인공종묘생산에 의한 양식 연구)”로 해조류의 산업적 이용 측면에서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많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연구 주제인 청각의 대량 양식 연구는 수과원의 경상연구 및 수산특정연구과제로 수행된 연구 결과로서 연구분야의 성과가 직접 양식 산업에 크게 기여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수상은 최근 해조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는 해조류연구센터와 책임연구기관으로 탈바꿈한 수과원의 연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계기가 되었으며, 나아가 우리나라 수산과학 연구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수과원 연구원들의 국제학술대회 참석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원들의 적극적인 학술대회 참석 및 SCI급 연구논문발표의 장려를 통하여 연구역량을 크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