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BPA)는 12월 15일 부산항만공사 사옥에서 북극항로 전문가 특강을 열고 2026년 북극항로 관련 업무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북극항로 시대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북극항로 활용을 둘러싼 국제 환경 변화에 대응해 기관 차원의 준비 방향을 정리하고, 부산항의 역할과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김좌관 부산가톨릭대학교 환경공학과 석좌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해양수산부 북극항로 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겸임하며 북극항로 활용 방안과 관련한 정책 과제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김 교수는 최근 선박 통행량 증가에 따른 북극권 온실가스 배출량 확대와 해양 포유류 서식 환경 변화 등을 사례로 들며, 북극권 개발 과정에서 친환경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항만공사의 ESG 경영과 연계해 부산항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친환경 항만 운영 방향 등을 제안했다고 공사는 전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다가오는 북극항로 시대에 부산항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