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폴라 코드 기반 기술검토 서비스 KR POLAR ASSIST 구축 2026년 1월 1일 공식 개시

  • 등록 2025.12.15 15: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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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KR)은 극지해역 운항 선박에 대한 국제 코드인 폴라 코드를 기반으로 한 기술검토 서비스 KR POLAR ASSIST를 구축하고 2026년 1월 1일부터 공식 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와 글로벌 물류 다변화로 북극항로 활용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극지 운항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 기준인 폴라 코드 이행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폴라 코드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제정한 기준으로, 빙해 환경과 저온 등 극지 특유의 위험요인을 고려해 선주가 운항평가를 수행하고 극지해역 운항 매뉴얼(PWOM)을 작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극지 운항 경험과 참고자료가 제한적이어서 선주가 관련 의무를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데 실무적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 업계 과제로 꼽혀 왔다. 정부가 북극항로 개척과 극지해역 운항 활성화를 정책 과제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산업계 전반의 지원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KR은 설명했다.

KR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선사들의 국제협약 이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극지 운항 준비에 필요한 기술적 뒷받침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KR POLAR ASSIST는 선박별 폴라 코드 적용 요건 분석, 극지해역 운항 위험요소 식별, 극지해역 운항 매뉴얼 작성 가이드라인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KR은 대상 선박과 운항 예정 해역을 분석해 선박별 적용 요건을 정리한 보고서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선주가 예상 위험요인과 경감 조치를 명확히 파악해 보다 신뢰성 있는 운항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선주 요청 시 KR 전문 인력이 참여하는 HAZID(위험요소 식별) 워크숍을 개최해 극지 운항 중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를 도출하고 대응 방안을 정리한다. 워크숍 결과를 담은 HAZID 보고서는 운항평가 수행은 물론 PWOM 작성 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KR은 밝혔다.

아울러 폴라 코드에서 요구하는 PWOM 구성 요건을 반영한 KR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선주가 매뉴얼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김경복 KR 부사장은 폴라 코드 기반 기술검토 서비스가 극지해역 운항 선박의 안전성 제고와 고객의 협약 이행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산업계 요구에 맞춘 협약 기반 기술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의 상세 구성과 신청 절차는 2026년 1월 1일 KR 공식 홈페이지에 신설되는 안내 페이지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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