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와 해양산업 수산산업 단체가 2026년 1월 1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를 열고 새해 정책 방향과 업계 현안을 공유했다. 대외 불확실성과 친환경 규제 강화 속에서 해운 항만 수산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인됐다.
행사에는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을 비롯해 최윤희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차례로 인사말을 하며 새해 해양수산 분야의 협력 과제를 강조했다. 정부 측은 북극항로 시대 대비와 친환경 전환, 스마트 해운항만 경쟁력 강화, 전통 수산업의 혁신과 연안 지역경제 활성화 등 현안을 놓고 현장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메시지를 전했다.
업계와 단체 측도 해운과 항만 물류의 공급망 대응, 안전과 환경 기준 강화, 인력 양성 등 장기 과제를 한꺼번에 풀어야 하는 시기라는 점을 언급하며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 채널을 넓혀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참석자들은 새해 인사를 나누는 동시에, 변화하는 제도 환경 속에서 기업의 대응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끌어올릴 실질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부산에서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이후 지역 협력 구도를 전면에 내세운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항발전협의회,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역 해양수산 기관과 업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 행사에서 김성범 장관 직무대행은 축사를 통해 북극항로 대응과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중앙과 지역이 함께 실행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협조를 당부했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부산의 항만 물류 기반과 실증 여건을 바탕으로 로봇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산업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부산이 보유한 항만 물류 도시 인프라와 실증 여건을 언급하며, 로봇과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항만 현장에 접목하는 방식으로 산업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북극항로 준비와 연계한 국제 협력과 실증 기반 조성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승환 국회의원(부산 중 영도)은 해양수산 분야 신산업 발굴과 산업 고도화 필요성을 꺼냈다. 특히 수산 분야의 기자재와 운영 체계가 자동화 표준화 측면에서 더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관련 산업을 키우면 인증 금융 보험 등 연관 서비스 산업까지 동반 성장할 수 있다는 취지로 정책적 뒷받침을 강조했다.
김혜정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인사말에서 정책 총괄은 해양수산부, 지역 집행은 지방해수청이 맡는 역할 구도를 분명히 하면서, 중앙부처가 가까워진 만큼 현장 소통과 대응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항만 운영과 안전 관리 등 집행 기능을 강화해 지역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해수부 부산 이전을 동남권 해양수도권 추진의 기회로 보고, 부산항의 친환경 스마트 전환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물동량 확대 같은 양적 성장뿐 아니라 운영 혁신과 안전 환경 기준 강화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해양수도 조성이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해운 금융과 서비스 산업의 집적을 통한 생태계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해운거래 기반을 키워 연관 산업을 함께 성장시키는 구조를 만들자는 취지로, 제도적 기반 마련과 지역 사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와 박재율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공동대표는 시민사회 관점에서 올해를 해양수도 조성의 실질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정책 추진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의 참여와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서울과 부산에서 이어진 신년인사회는 해양수산부의 정책 추진과 산업 현장의 요구를 연결하는 자리로, 북극항로 대비와 친환경 전환, 디지털 혁신, 지역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가 올해 공동 과제로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