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항여객선 이용객 1,260만명 2025년 수송실적 감소세 둔화

  • 등록 2026.01.27 12: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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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내항여객선 연간 이용객이 1,260만4,40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1,263만3,306명) 대비 2만8,902명 줄었지만 전년 대비 99.8% 수준을 유지하며 2022년 이후 이어진 감소 흐름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1월 27일 이 같은 2025년도 내항여객선 수송실적을 발표하고, 보합세 배경으로 5월 가정의 달과 10월 추석 등 이례적으로 길었던 연휴가 섬 관광 수요를 끌어올린 점을 꼽았다.

공단에 따르면 제주 항로 여객은 전년 대비 5월 117%, 10월 165% 수준으로 증가했다. 인천 서해5도 항로도 전년 대비 5월 126%, 10월 124%를 기록했다.

항로별로는 2025년 전년 대비 이용객 증가 폭이 큰 구간으로 인천 이작(27만9,310명), 인천 백령(27만7,215명) 등이 제시됐다. 장거리 항로 가운데서는 목포 제주(67만7,560명), 제주 완도(63만3,207명) 수송 실적이 높은 수준을 보였고, 남강 가산도 36만8,234명으로 집계됐다.

공단은 연휴 기간 섬 방문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결항 정보 접근성이 개선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보합세 유지에는 연휴 기간 갑작스러운 결항이나 정보 부족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불편이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서비스로는 ‘내일의 운항예보’가 있다. 공단이 해상 기상정보와 여객선 운항 이력 등을 종합 분석해 전국 내항여객선의 다음 날 운항 여부를 매일 오후 2시에 안내하는 예측 서비스다. 2025년 누적 이용 횟수는 119만6,000여 건으로 2024년(98만8,000여 건) 대비 약 21% 늘었다. 공단은 올해 전국 18개 항로를 대상으로 최대 3일 후까지 운항 가능성을 4단계로 예측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운항정보 제공과 함께 섬 여행 경험을 확장하는 참여형 콘텐츠도 병행하고 있다. 증강현실 기반 온라인 체험 서비스 ‘여객선 어때’와 전국 연안여객터미널 등 11개소에 설치해 운영 중인 ‘파도소리 도서관’이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군산시립도서관과 함께 ‘어청카훼리호’에서 선상 북콘서트와 해양안전 골든벨 퀴즈대회 등을 여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 챗봇 ‘해수호봇’과 지역별 ‘여객선 운항정보’ 네이버 밴드 이용자 수는 합산 약 5만 명을 넘어섰다고 공단은 밝혔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향후 지역별 항로 특성에 맞는 여객선 운항관리와 섬 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며 “현장에서 체감하는 해양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바닷길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지역은 연휴 특수에도 이용 실적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 지역은 전년 대비 5월 78%, 10월 70% 수준에 머물렀고, 보령 지역은 5월 95% 수준을 기록했다. 울릉도(89%)와 욕지도(90%) 항로는 운항 횟수와 수요 변화 등의 영향으로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공단은 분석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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