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봄철 섬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해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인천 굴업도, 충남 보령 외연도, 전북 군산 관리도 등 서해안 3개 섬을 대상으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섬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공단은 봄철 야외활동 수요에 맞춰 등산과 걷기 여행, 야영 등을 즐길 수 있는 섬들을 중심으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상 섬 가운데 굴업도는 ‘한국의 갈라파고스’로 불리는 자연생태 자원을 갖춘 곳으로 백패킹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외연도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꽃보다 아름다운 섬’으로, 봄철 경관이 뛰어난 섬으로 꼽힌다. 관리도는 바다와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섬 야영장이 조성돼 있어 봄철 체류형 여행지로 주목된다.
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장 모으기 여행’과 ‘섬 쓰담 달리기의 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는 여객선을 이용해 굴업도, 외연도, 관리도를 방문한 뒤 공단 ‘섬 관광 플랫폼’에서 위치 인증을 하면 섬별 인증 도장을 받을 수 있다. 최대 3개의 도장을 모을 수 있으며, 공단은 4월부터 5월까지 도장 개수와 방문 일자 등을 기준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한정판 섬 기념 자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 보호 활동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자가 세 섬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한 뒤 ‘섬 관광 플랫폼’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공단은 활동 위치와 수거량, 활동 일자 등을 기준으로 실적을 집계해 선착순 300명에게 선물 꾸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국민에게는 섬의 가치를 발견하는 여행이 되고, 섬 지역에는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섬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번 봄철 사업을 시작으로 여름철에는 역사·문화 탐방, 가을철에는 미식·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으로 계절형 섬 관광 콘텐츠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