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고수온기 규조의 영양 부족으로 인한 대량폐사 방지 가능

여수지방해양청 고흥해양수산사무소에 의하면 매년 하절기에 대량 폐사가 발생해 많은 피해를 주는 우량 전복종패의 대량폐사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 전복 종묘생산에 청신호가 켜졌다.

고흥해양수산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하절기 우량 전복종패의 대량폐사의 방지를 위한 자체 시험사업결과 주된 폐사원인은 고수온과 높은 조도, 영양염의 부족으로 인한 불량규조의 발생과 이것들을 다량 섭취하는 우량종패가 먼저 폐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따라서 많은 전복 종묘생산장에서는 7 ~ 8월의 하절기에는 요소나 유안비료를 공급해주기도 하지만 규조가 흡수하기 쉬운 상태로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그다지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흥관내 지하수는 질산, 인산, 규산의 농도가 1㎎/ℓ 이상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 염분농도를 30 psu 이상으로만 관리하면서 지하수나 지하해수를 공급해주면 규조의 영양이 우수해지면서 우량 전복종패의 탈락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시비를 위한 별도의 비용이 필요없이 전복 종묘의 품질향상과 부가가치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착규조의 수질정화능력을 조사한 결과 고수온기에 질산과 총인, 규산의 흡수가 왕성하여 규조의 수질정화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고, 고수온기에 부착규조의 영양강화를 위해서는 질산, 인, 규산의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하다.

○ 관내 지하수와 지하해수의 수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