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변해역 수산자원 희망이 보인다

  • 등록 2007.05.25 10:23:01
크게보기

자원생물학적 특성 등을 집중조사


국립수산과학원은 4월23일부터 5월7일까지 시험조사선 탐구1호(2550톤)를 이용하여 제주도 주변해역과 동중국해 북부해역 22개 해구에 대하여 자원조사를 실시하면서, 산란기를 맞은 우리나라 연근해역에 서식하는 주요 저어자원 중의 하나인 황아귀 분포상황과 자원생물학적 특성 등을 집중조사 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제주도 주변해역의 전체적인 자원밀도는 125~1169(553㎏/㎢)으로 지난해 같은시기 169~1724(642㎏/㎢)에 비해 86%로 다소 낮아졌으나, 2004년 같은시기의 84~2,332(378㎏/㎢)에 비해서는 약 146%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황아귀의 자원밀도는 64.6kg/km2로 전 출현어류 자원밀도 467.8kg/km2의 14%를 차지할 정도로 타 어종에 비하여 높은 서식밀도를 나타냈지만, 2004년 이후 평균 자원밀도는 102kg/km2으로 자원밀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기간 동안 황아귀는 저염분해역(34psu이하)에서 암컷이 많았고, 양적으로도 서식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먹이로는 주로 어류를 섭이하는(>95%)데 여름철에 주로 멸치를 겨울철에는  참조기를 주로 잡아먹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조기류 중 고급어종으로 알려진 민어의 자원밀도가 37kg/km2으로 2004년 1.5kg/km2과 지난해 18kg/km2에 비해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소형어류의 중요한 먹이생물인 반딧불게르치와 열동가리돔의 자원밀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제주주변해역의 수산자원은 점차 안정적인 생물환경으로 바뀌어져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어획물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형어(참조기, 갈치등) 어획자제와 해저쓰레기 투기를 억제한다면 수산자원의 산란, 성육, 가입 환경이 개선되어 자원량의 증가는 물론이고 지속적인 어업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정재필 기자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