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첫날 장금상선 마이더스 MOU 체결
평택~상해간 컨테이너 화물 40%증대 돼
원 부지사 평택항은 미래 있는 항만 강조
상해권 물류업체 관계자 대거 참석 성황
지방정부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해외 홍보활동에 나선 평택항 포트세일 해외 로드쇼가 첫날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주목되고 있다.
경기도 원유철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2007 평택항 중국 로드쇼 참가단 일행은 7월 3일 오후 3시 30분 중국 상해 소피텔 아코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평택항 설명회를 갖고 중국 물류기업인 마이더스 인턴내셔널 트랜스포테이션과 한국의 장금상선간의 평택항 물량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MOU를 처음으로 체결했다.
이들 양국 물류업체는 상호간의 협력을 계기로 그동안 1200teu에 불과하던 상해~평택간의 컨테이너 화물을 앞으로 40%까지 늘려 점차 평택항의 화물이용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경기도와 무역협회가 예상한 180여명의 사람보다 평택항에 관심있는 상해지역 물류업체 희망자들이 쇄도해 참가 희망자를 50여명이나 돌려보내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 참석한 중국측 관계자들은 평택항 이용시 선박에 대한 수리유지보수 관계, 공휴일 통관문제, 추가부담, 인센티브 확대방안 등의 질문을 쏟았다.
이에 따라 경기도를 중심으로 평택시, 무역협회, 항만공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로드쇼 일행단은 중국에서 가장 자존심이 세다는 상해에서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경기도 원유철 정무부지사는 상해항 포트세일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상해를 얼마나 중요시 하는가는 방문단의 구성원을 봐도 알수 있다”며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산업자원부, 경기도, 평택시, 무역협회, 평택항만공사, 평택세관, 물류업계 관계자들로 짜여진 43명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민관 합동 홍보사절단의 의미를 상해시 참가자들에게 의미있게 설명했다.
원 부지사는 또 이 자리에서 “우리 평택항은 미래가 있는 젊은 항만이다. 개항된지 20년밖에 안됐지만 환황해권으로 비상하는 기대가 촉망받는 항만”이라며 상해지역을 중심으로 한 선하주들에게 평택항 기항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중국 상해지역 대표로 나온 중국 무역촉진위 천삥휘 회장은 “상해 포동지역은 국제합작이 증가해 많은 기업이 상해 투자하고 있고, 많은 비즈니스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2010년에 열리는 상해엑스포는 포동지역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기도 항구물류대표들의 방문은, 우리에게 더 많은 이해를 가져다줘 중한 양국이 더 많은 발전을 하게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하고 “그 후 상해시민 중 부산뿐 아니라 평택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이날 로드쇼에는 상해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한 평택항 항만공사측의 평택항 현황 및 개발계획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평택항 세관 대표로 나온 평택세관 김홍윤 통관지원과장의 ‘통관물류서비스 지원정책’이라는 주제발표와 경한유한공사, 장금상선, 천일국제물류, 동부익스프레스 등 한국물류기업의 자체적인 홍보활동이 상해지역 물류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상해 현지 =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