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지구촌 해운항만 물류소식

  • 등록 2007.10.31 10: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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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쉬핑, 우한철강과 철광석 장기운송계약 체결

  

최근 차이나쉬핑은 중국의 3대 철강기업인 우한철강과 철광석 장기운송계약(COA)을 체결했고, 이 계약에 의하면, 차이나쉬핑은 앞으로 30만 톤급 철광석운반선 2척, 23만 톤급 3척을 투입하여 매년 500만 톤씩 20년간 운송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시기 차이나쉬핑의 자회사 China Shipping Development는 다롄조선중공업에 30만 톤급 철광석운반선(VLOC) 4척을 발주했으며, 상기 선박의 총 발주액은 4억 5천만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2011년 8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격월간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다롄항, 친황다오항 컨테이너 선석 운영 참여

  

최근 친황다오(秦皇島)항만그룹과 다롄항, 차이나쉬핑터미널(中海碼頭)은 공동으로 5천만 달러를 출자(55:15:30)하여 칭황다오 신강(新港) 컨테이너터미널 업체를 설립하고, 24~25호 컨테이너 선석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발해만 지역에 소재한 친황다오항은 현재 8개 컨테이너 정기노선, 3개 컨테이너 선석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처리능력은 60만 TEU에 달하는데,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처리량은 13만 6천 TEU로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했다.

  

싱가포르 해운기업, 다롄 창싱다오항 지분 인수

  

최근 싱가포르 해운업체인 IMC Shipping은 다롄항그룹 및 창싱다오(長興島)개발 건설회사와 창싱다오항 지분양도계약을 체결하고 상기 2개사로부터 각각 11%, 29%의 지분을 인수했으며, 이번 인수 후 창싱다오항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다롄항그룹이 40%, IMC Shipping 40%, 창싱다오 개발건설회사가 20%를 보유했다.

  

중국 5위의 유인도인 창싱다오(129㎢)은 다롄 서북지역 100여㎞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랴오닝성의 중점 개발 대상지역으로 향후 조선, 목재가공, 대형설비 및 철강, 연안 컨테이너화물 환적기지로 개발할 예정이며, 현재 다목적 용도의 5만 톤급 1선석, 7만 톤급 2선석이 개발 중에 있으며, 연간 화물처리능력은 3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허베이탕강 그룹, 북한 김책공업구에 투자

  

최근 중국의 대형 국유 철강기업인 허베이탕강(河北唐鋼)그룹은 북한 관계기관과 김책공업구에 연간 생산량이 150만 톤 규모의 철강기업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의향서(MOU)에 서명했다.

  

중국 2위의 철강기업인 탕강그룹은 현재 연간 철강생산량이 1,600만 톤에 달하는데, 2010년까지 3,000톤, 판매액 130억 달러(약 1,000억 위안)로 확대하여 세계 500대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한편, 북한 동해안에 위치한 김책공업구는 김책과 단천 두 항구도시로 구성되었고 광산자원 개발, 야금제철, 하이테크산업, 가공자유경제무역구 및 국제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종합적인 개발구로 개발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북한은 지난해 9월 대풍(大豊)국제투자그룹을 설립하여 김책공업구에 대한 외자유치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칠레 CSAV, 남미~중동 간 냉동화물운송에 참여

  

칠레의 대표선사인 CSAV는 남미~페르시아만을 연결하는 CMA CGM 해운서비스에 공동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동 구간에는 올 2월부터 1,700 TEU급 선박 8척이 투입되고 있다. 이번 CSAV의 참여는 제벨알리항을 중심으로 냉동화물 운송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임이다.

  

EU, 중국 섬유제품 쿼터제한 완화

  

EU는 2005년부터 부과해오던 중국 섬유제품에 대한 쿼터제한을 2008년부터 완화한다고 밝혔으며, 이로써 중국발 유럽향 섬유제품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나, EU 내 섬유제조업자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있다.

  

로테르담항, 컨테이너 물동량 13% 증가

  

유럽 최대 컨테이너항만인 로테르담항의 올 9월까지 물동량이 800만 TEU를 상회하면서 전년 동기에 비해 13%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말 비(非)아시아 항만으로서는 최초로 1,000만 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포워더업체 담합혐의 무더기 조사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는 10월 21일 판알피나(Panalpina), 퀘네&나겔( Kuehne&Nagel), 엑스피디터스(Expeditors) 등 글로벌 포워더업체들의 카르텔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고, 게다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 같은 조사가 이루어진 항공업체들의 유류할증료 인상에 대한 조사로 확산될 여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개 포워더 업체들은 경쟁당국 조사에 협력하고 있으나 이 같은 조사가 과도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으며, 특히, 판알피나의 경우 최근 나이지리아 세관원에게 불법자금을 지급한 혐의로
미 법무부의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업체의 신뢰도에 손상을 입게 되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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