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C 바다이음 탐험대’, 해양 리더 꿈꾸는 첫 항해 마무리

  • 등록 2025.08.07 19: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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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C 바다이음 탐험대’, 해양 리더 꿈꾸는 첫 항해 마무리
미래 인재 80명, 바다를 배우고 지키는 3박 4일 여정 수료
해양 생태 체험부터 환경보전 활동까지… 실천형 교육 프로그램 호평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미래 해양 인재 육성을 목표로 추진한 ‘KOBC 바다이음 탐험대’ 1기 활동이 8월 7일 부산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열린 수료식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학생 80명이 참여해 다양한 해양 체험과 실습을 통해 바다의 가치를 배웠다.

‘KOBC 바다이음 탐험대’는 해양 진흥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어린이들에게 알리기 위한 해진공의 신규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된 1기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해양과학, 항해, 환경 등 복합적 주제를 아우르는 실천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탐험대원들은 국립수산과학원과 부산에코센터를 방문해 해양생물 생태를 직접 관찰했고, 한국해양대 실습선에 승선해 항해와 해상 안전을 체험했다. 3일차에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비치코밍 활동을 진행하며 바다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이어 바닷물 정화 실험 등 실습을 통해 환경보전 실천의 필요성을 체험하며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마지막 날에는 ‘해양의 보물을 찾아서’를 주제로 조별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를 통해 아이들은 해양에서 발견한 보물로 ‘협력의 힘’,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깨끗한 바다의 의미’ 등을 선정하며 각자의 시선으로 바다의 가치를 재해석했다. 발표는 창의성과 표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교육적 내실을 갖춘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료식에서는 모든 참가자에게 해진공 명의의 수료증이 전달됐다. 우수 대원 5명에게는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상이, 최우수 대원 1명에게는 해진공 사장상이 수여됐다. 또한 우수한 협업을 보여준 조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상이 주어졌다.

참가자 중 한 명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바다를 직접 경험하니 바다가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며 “앞으로 바다를 지키는 해양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다수의 참가자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해양 관련 진로에 대한 관심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수료식에서 “짧은 여정이었지만 아이들의 눈빛에서 대한민국 해양 산업의 미래를 보았다”며 “바다이음 탐험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해진공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미래 세대와 바다를 잇는 교육 모델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해양 산업계와 학계, 공공기관이 협력하는 교육 연계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 해양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KOBC 바다이음 탐험대’가 해양 강국 대한민국을 이끌 차세대 리더 양성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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