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특산품종 민들조개 종묘방류

  • 등록 2008.07.10 10: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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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소장 이필용)는 2008년 7월 10일 민들조개의 조기 산업화와 어촌계 마을어장 자원회복을 통한 양식기반 조성을 위해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소재 진하해수욕장에 종패 10만 마리와 잠입 전 종묘 100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지방에서 대합, 대복, 째복 등의 방언으로 불리고 있는 민들조개는 동해안 수심 2∼10m내외의 차가운 물에 서식하는 한해성 백합과(科) 패류로 각장 최대 5cm까지 성장하며, 칼슘, 철, 인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서해안의 바지락, 남해안의 재첩과 같이 동해안에서는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강원연안 패류자원량 13,500톤 중에서 21.2%를 차지하였고, 이중 연간 200여 톤을 생산하여 왔으나 2006년에는 20톤으로 생산량이 급격하게 감소하였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동해안의 해양환경 변화 및 태풍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하여 민들조개 자원이 더욱 감소하는 추세에 있어 자원량의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 차원에서 인공종묘생산 및 방류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어 왔다.


이에 부응하고자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서는 2007년 민들조개 종묘생산에 성공하였으며, 그해 7월 각장 0.1~0.3cm의 종패 30만미를 생산하여 울산광역시의 일산 및 진하어촌계에 10만미, 생리학적 특성연구를 위해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소에 5만미, 경북지역인 구룡포와 대진해수욕장에 10만미를 방류한바 있다.


이번에 종패를 방류하게 될 진하해수욕장은 수심이 약 1m인 모래지역으로 종패를 방류하면 2년 후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조개잡이 체험행사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가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동해수산연구소에서는 강원도, 경상북도 및 울산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민들조개 인공종묘 대량생산 기술을 이전 하고, 동해안 마을어장에 민들조개 종패를 지속적으로 살포하여, 양식 및 자원회복을 유도할 계획이며, 적정한 자원 관리와 서식지가 보존될 수 있도록 자원보호구역을 설정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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