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KLCSM, 57개 협력사 대상 산업재해 예방 교육… “실질적 안전 역량 강화 나선다”

SM그룹(회장 우오현)의 해운 계열사 대한해운과 KLCSM이 협력사의 안전보건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에 본격 나섰다. 두 회사는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KLCSM 본사에서 ‘2025년 상반기 협력사 안전보건교육’을 개최하고, 전국 57개 협력업체에서 참석한 80여 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해운업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협력사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한해운과 선박관리 전문기업 KLCSM이 공동 주관하며, 계열사 간 안전보건 협력체계 강화와 현장 노하우 공유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 주요 내용은 ▲주요 재해 사례 분석 및 예방수칙 ▲안전보건공단의 위험성평가 시스템(KRAS) 실습 ▲중대재해처벌법 기소 및 판결 사례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론보다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대한해운은 2021년 안전보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이후, 협력사 대상 상·하반기 정기 교육을 통해 시스템 고도화와 파트너사와의 시너지를 도모해왔다.
KLCSM 관계자는 “중소 협력사들은 인력과 예산의 제약으로 체계적인 안전보건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교육뿐 아니라 향후 맞춤형 컨설팅 지원도 확대해 산업재해 예방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도 “이번 교육은 단순한 법적 준수를 넘어 협력사가 안전보건 역량을 실질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SM그룹의 ESG 경영 전략에 발맞춰 글로벌 수준의 안전보건 체계를 갖춘 지속가능한 해운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