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개방 선언에도 통항 정상화는 아직… 선사들 운항 재개 신중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선언 이후 일부 선박 통항이 재개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해상 물류 정상화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통항 허가 절차와 현장 안전성, 선원 보호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어 해운업계도 운항 재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20척을 넘어서며 3월 1일 이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일부 통항 재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해협 운항이 정상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시장에서는 해협 재개방 발표 이후에도 선사와 화주들이 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통항 재개가 더딘 배경에는 선언과 현실 사이의 간극이 자리하고 있다. 이란 측은 지난 17일 상선 통항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실제 항행에는 별도 승인과 안전 확보가 뒤따라야 한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도 최근 호르무즈 해협 주변 정세와 관련해 상선에 대한 공격을 규탄하고, 민간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할 수 있는 국제적
호르무즈 개방 환영한 선원노련 “페르시아만 고립 선박 안전 이탈 서둘러야”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선언을 환영하면서도, 페르시아만에 고립된 선박들의 조속하고 안전한 이탈을 위한 후속 조치가 즉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원노련은 4월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해협 개방은 장기간 불안정한 정세 속에 페르시아만 일대에 발이 묶여 있던 선박과 선원들에게 절실한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해협 개방 선언만으로 상황이 해소된 것은 아니며, 실제 현장에서 선박 이동이 보장되고 선원들의 생명과 건강이 보호될 때 비로소 의미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선원노련은 우선 관계 당국과 선사들이 페르시아만 고립 선박의 이탈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항행 허가와 통항 순서 조정, 예선 지원, 보급 및 연료 확보 등 실질적인 출항 조치가 지체 없이 이어져야 하며, 선박과 선원들이 더 이상 불확실한 상황에 방치돼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선원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해협 개방이 선포됐더라도 항로의 군사적 긴장과 잔존 위험, 안전 정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안전 검증과 보호 대책 아래
HMM, 서아프리카 신규 서비스 개설…지중해 거점 연계 강화 HMM이 오는 7월부터 스페인과 서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 ‘MA2(Mediterranean West Africa)’를 개설한다. 지중해 거점 항만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지선망을 확충해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HMM은 16일 스페인 알헤시라스를 중심으로 서아프리카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MA2 서비스를 7월 둘째 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HMM이 추진 중인 ‘2030 중장기전략’의 핵심 과제인 허브앤드스포크 전략의 일환이다. 허브앤드스포크 전략은 대형선이 유럽 등 원양 항로의 핵심 거점 항만 간 운송을 맡고, 피더선이 이들 거점을 중심으로 주변 항만을 잇는 지선망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HMM은 이를 통해 원양과 근해 항로 간 서비스 연계성을 높이고 시장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A2 서비스는 지중해 핵심 거점인 알헤시라스를 중심으로 탕헤르, 다카르, 테마, 레키, 아비장 등을 연결한다. HMM은 그동안 직접 기항하지 않았던 아프리카 지역까지 연계 범위를 넓히면서 화주 서비스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서비
호르무즈 해협 불안 장기화…유조선 회항·대체조달 확대에 해운·에너지시장 긴장 중동 정세 악화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면서 글로벌 해운·에너지 시장의 긴장도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해상 통제 강화로 일부 상선이 회항했고, 한국을 포함한 주요 원유 수입국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대체 물량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만 일대의 해상 통항 여건이 크게 악화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선박이 회항하거나 운항 계획을 조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가스 수송의 불확실성도 한층 커진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가스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지나는 핵심 해상 요충지다. 평시에는 중동산 원유와 가스가 아시아와 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통로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군사적 긴장과 통항 제약이 겹치면서 일부 구간은 사실상 정상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같은 상황은 공급망과 운임, 에너지 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동발 원유와 액화석유가스, 일반 화물 수송 차질이 이어지면서 중동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 국가들은 원가 상승과 부품 조달 불
해양수산연수원·선주상호보험조합, 해양사고 예방 협력 강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과 손잡고 해양사고 예방과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4월 10일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사고 정보 공유, 공동연구, 교육 협력 등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해양사고 관련 정보 교환과 통계 분석, 사고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해양안전 포럼 연례 개최, 전문인력 교류 및 교육 지원, 사고사례 기반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은 해양사고와 보험 분야 전문가를 연수원 교육과정에 외래강사로 지원하고, 연수원은 조합 임직원을 대상으로 해양안전과 항해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등 상호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기관 간 교류를 넘어 해양수산 인력의 안전의식 제고와 사고 대응 역량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양사고를 줄이고 해양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을 높이는
HMM, MSCI ESG 평가 AA 등급 획득…글로벌 상장 선사 최고 수준 HMM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의 2026년 ESG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HMM의 지속가능경영 노력이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사례로, 회사 측은 글로벌 상장 선사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MSCI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비재무 리스크를 판단할 때 폭넓게 참고하는 대표적 ESG 평가기관이다. MSCI ESG 평가는 AAA부터 CCC까지 7단계로 등급을 부여하며, AA는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리더 그룹으로 분류된다.  HMM은 이번 평가에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 노력, 사회 부문에서는 안전보건 관리 역량이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HMM은 2021년 BB 등급에서 출발해 2025년 BBB 등급을 거쳐 올해 AA 등급으로 올라섰다. HMM의 2024 ESG 보고서에는 2024년 10월 기준 MSCI ESG Ratings BBB 등급 획득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MSCI는 2026년 평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