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걸프 해역에 대기하던 선박들이 해협 출구 쪽으로 다시 움직였지만, 실제 통항은 좀처럼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선사들도 해협 재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안전성과 보험, 군사적 불확실성이 여전해 즉각적인 운항 정상화에는 신중한 분위기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기대가 형성되자 걸프 해역 안쪽에 머물던 선박 약 20척이 호르무즈 해협 출구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선박 추적 데이터에서 포착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사실상 해협 재개 가능성에 베팅한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기대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로이터는 21일 기준 최근 24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실제 통과한 선박이 3척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는 전쟁 이전 하루 평균 약 140척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극히 제한적인 수준이다. 해협 일대에서는 경고 사격과 선박 나포 여파가 이어지면서 통항이 사실상 재차 위축된 상태다. 22일에는 해협을 지나는 컨테이너선이 공격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오면서 재개 기대감은 다시 흔들리고 있다. 해상 안전이 충분히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사들이 서둘러 항로를 정상화하기는 쉽지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 내 복지위원회가 선원 복지 확대를 위해 팬스타라인닷컴과 손을 잡았다. 해상 근로자와 가족들에게 크루즈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해 선원 복지의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해운협의회 복지위원회는 지난 20일 부산 해운협의회 대회의실에서 팬스타라인닷컴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원 및 가족을 위한 크루즈 여행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선원들이 일터인 바다를 벗어나 가족과 함께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위원회는 선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발굴하는 차원에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해운협의회 소속 해상 직원과 가족들은 팬스타 크루즈 전 노선을 연간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시 20%에서 최대 35%까지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이용을 원하는 선원들은 팬스타라인닷컴 또는 해운협의회 사무국, 각 기업별 단위 노동조합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김수헌 복지위원회 의장은 이번 협약과 관련해 현장 선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한 성과라고 강조하며, 선원들이 바다 위 고된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과 함께할 수
호르무즈 해협 통항 급감…국내 선사·에너지 물류 부담 커진다 중동 정세 불안이 다시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해상 물류 리스크가 국내 해운업계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원유와 석유제품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통항이 급감하고 보험료와 유가가 동시에 뛰면서, 국내 선사들의 운항비용과 화주 부담도 함께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20일 기준 최근 12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3척에 그쳤다. 평상시 하루 약 130척이 오가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통항 흐름이 크게 위축된 것이다. 같은 시기 전쟁보험료는 선박 가치의 3% 수준까지 상승했고 국제유가는 5%가량 올랐다. 해상 통항 불안이 운항 원가와 에너지 가격을 동시에 자극하는 양상이다. 현장 위험도도 높아진 상태다. 영국해사무역기구 산하 JMIC는 19일자 자문에서 호르무즈 해협과 아라비아만 일대의 전체 해상 위험 수준을 ‘위중’ 단계로 제시했고, 18일에는 호르무즈 북부 항로를 지나는 선박들을 겨냥한 복수의 공격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심리적 불안이 아니라 선박 운항 계획 자체를 보수적으로 바꿔야 하는 상황임을 보여준다. 국내 해운업계가
호르무즈 개방 선언에도 통항 정상화는 아직… 선사들 운항 재개 신중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선언 이후 일부 선박 통항이 재개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해상 물류 정상화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통항 허가 절차와 현장 안전성, 선원 보호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어 해운업계도 운항 재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20척을 넘어서며 3월 1일 이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일부 통항 재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해협 운항이 정상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시장에서는 해협 재개방 발표 이후에도 선사와 화주들이 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통항 재개가 더딘 배경에는 선언과 현실 사이의 간극이 자리하고 있다. 이란 측은 지난 17일 상선 통항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실제 항행에는 별도 승인과 안전 확보가 뒤따라야 한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도 최근 호르무즈 해협 주변 정세와 관련해 상선에 대한 공격을 규탄하고, 민간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할 수 있는 국제적
호르무즈 개방 환영한 선원노련 “페르시아만 고립 선박 안전 이탈 서둘러야”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선언을 환영하면서도, 페르시아만에 고립된 선박들의 조속하고 안전한 이탈을 위한 후속 조치가 즉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원노련은 4월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해협 개방은 장기간 불안정한 정세 속에 페르시아만 일대에 발이 묶여 있던 선박과 선원들에게 절실한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해협 개방 선언만으로 상황이 해소된 것은 아니며, 실제 현장에서 선박 이동이 보장되고 선원들의 생명과 건강이 보호될 때 비로소 의미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선원노련은 우선 관계 당국과 선사들이 페르시아만 고립 선박의 이탈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항행 허가와 통항 순서 조정, 예선 지원, 보급 및 연료 확보 등 실질적인 출항 조치가 지체 없이 이어져야 하며, 선박과 선원들이 더 이상 불확실한 상황에 방치돼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선원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해협 개방이 선포됐더라도 항로의 군사적 긴장과 잔존 위험, 안전 정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안전 검증과 보호 대책 아래
HMM, 서아프리카 신규 서비스 개설…지중해 거점 연계 강화 HMM이 오는 7월부터 스페인과 서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 ‘MA2(Mediterranean West Africa)’를 개설한다. 지중해 거점 항만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지선망을 확충해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HMM은 16일 스페인 알헤시라스를 중심으로 서아프리카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MA2 서비스를 7월 둘째 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HMM이 추진 중인 ‘2030 중장기전략’의 핵심 과제인 허브앤드스포크 전략의 일환이다. 허브앤드스포크 전략은 대형선이 유럽 등 원양 항로의 핵심 거점 항만 간 운송을 맡고, 피더선이 이들 거점을 중심으로 주변 항만을 잇는 지선망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HMM은 이를 통해 원양과 근해 항로 간 서비스 연계성을 높이고 시장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A2 서비스는 지중해 핵심 거점인 알헤시라스를 중심으로 탕헤르, 다카르, 테마, 레키, 아비장 등을 연결한다. HMM은 그동안 직접 기항하지 않았던 아프리카 지역까지 연계 범위를 넓히면서 화주 서비스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