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이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수산협력 10주년을 맞아 청소년부터 전문가까지 아우르는 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양국 간 수산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2025년도 한·뉴질랜드 FTA 수산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총 56명을 대상으로 한 양국 수산인력 교류·훈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수산업 종사자 자녀인 청소년 11명, 수산계 대학생 5명, 양국 전문가 40명이 참여했다. 공단은 먼저 수산업 종사자 자녀 11명을 선발해 뉴질랜드 현지 학교에서 언어 교육과 정규 수업 참여, 문화체험 등이 결합된 맞춤형 어학연수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글로벌 소양과 어촌·수산업에 대한 이해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수산 전공 대학생 5명은 뉴질랜드 대학과 1차 산업 관련 기관 및 산업체를 방문해 수산자원 관리체계와 현지 수산업 운영 방식을 직접 학습했다. 현장 실습과 강의,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자원관리와 산업 구조, 정책 사례를 폭넓게 경험하며 향후 진로 설계와 전문성 제고에 도움이 되는 연수를 진행했다. 전문가 교류도 병행됐다. 공단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이희승)이 해양 대형동물이 플라스틱으로 인해 입는 피해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그림자료집을 발간하고,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에 나섰다. KIOST는 해양 플라스틱의 생태계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그림자료집 「바다의 독약과 덫, 플라스틱」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자료집에는 해양보호생물인 바다거북과 바닷새의 플라스틱 섭식 사례와 함께, 고래·바다거북 등 해양 대형동물이 폐어구나 로프 등에 얽혀 피해를 입는 실태가 종합적으로 담겼다. 특히 해양동물 소화기관에서 회수된 플라스틱의 형태, 색상, 재질 등을 분석해 어떤 종류의 플라스틱이 섭식되는지 시각적으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폐어구, 밧줄, 낚싯줄 등 얽힘 피해의 주요 원인별 사례와 생물군별 발생 양상을 통계로 정리하고, 국내 해역과 해외 주요 해역 조사 결과를 함께 비교했다. 이를 통해 우리 바다의 오염 수준과 해양생태계의 취약성을 여러 각도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자료집의 기반이 된 연구는 KIOST 남해연구소 생태위해성연구부 장미·노희진 박사 연구팀이 수행해 온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위해성 연구 성과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이 일본 도쿄대학교와 나가사키대학교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수산과학 기술 분야에서 한·일 간 협력을 강화한다. 수과원은 최근 일본 도쿄대학교 대기해양연구소와 11월 18일, 나가사키대학교와 11월 20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기후변화와 양식·자원 연구 분야에서 양측의 연구역량을 연계해 수산업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수과원과 양 대학은 한·일 해양수산 분야 네트워크 협력을 확대하고, 수산기술 관련 공동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기후변화, 해양환경 변화, 수산자원 관리, 양식기술 고도화 등 현안에 대해 정보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통로를 넓힐 계획이다. 도쿄대 대기해양연구소는 해양·기후변화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나가사키대는 수산양식 분야 연구를 선도해 온 대학이다. 수과원은 이들 기관이 가진 연구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해 한·일 양국이 공통으로 겪는 수산업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수과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 변동, 수온 상승, 수산자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가 참문어 산란·서식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전남 고흥군 소록도 인근 해역에서 연안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자원조성과 연계한 맞춤형 해역 관리로 수산자원 증대와 지역 어업인 소득 기반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남해본부(본부장 장옥진)는 지난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고흥문어단지협회와 지역 어업인이 함께한 가운데 소록도 연안에서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 활동에서 참여자들은 소록도 주변 해역에 방치된 폐어구, 로프, 스티로폼 조각, 각종 플라스틱 부유물 등을 집중 수거했다. 공단은 수산생물의 산란과 서식 환경을 위협하는 해양폐기물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산란장 주변 구조물과 바다 밑바닥에 걸린 잔존 폐어구 등을 면밀히 살폈다. 소록도 인근 해역은 참문어의 주요 산란 해역으로,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고흥군은 2024년부터 이 일대를 대상 해역으로 지정해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연안 폐기물 수거와 함께 포란문어단지 설치, 산란환경 관찰, 서식장 점검 등 종합적인 산란·서식장 관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해조류 탄소흡수원 확대 방안 논의… 탄소거래시장 대응 기반 마련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11월 20일 서울 글래드 여의도에서 ‘기후해법, 바다숲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해조류를 활용한 신규 탄소흡수원 확대 방안과 탄소거래시장 진입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 주최, 공단 주관,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열렸으며, 정부·국회·지자체·해양수산 유관기관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10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63차 총회에서 해조류의 신규 탄소흡수원 산입이 국제적으로 합의된 이후 처음 열리는 국제포럼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포럼은 세계적 블루카본 연구 권위자인 호주 퀸즈랜드대학 캐서린 러브락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내 해조류 탄소흡수력 측정 방법론 개발 성과 ▲바다숲 탄소거래제도 도입 및 활용 방안 등 총 6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에서는 신규 탄소흡수원 확대 전략과 국제 탄소배출권 제도 대응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해조류를 중심으로 한 블루카본은 생태계 복원과 탄소흡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자연기반 해법”이라고 강조했으며, 김
한국수산자원공단, 여성 리더십 강화 위해 맞춤형 교육 및 간담회 개최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이 여성 인재의 역량 강화를 위해 11월 19일 ‘2025년 계층별 여성 리더십 교육 및 여성직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리더십 개발과 조직 내 여성 인재 육성 기반을 넓히기 위한 통합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직급별 특성을 반영해 실무 중심 교육과 정서적 성장 지원을 병행했다. ▲5급 이상 직원을 위한 리더십 및 경력관리 교육 ▲6급 이하 직원을 위한 세대 간 소통 기술 교육 ▲퍼스널컬러 진단을 통한 이미지 컨설팅과 힐링 세션 등으로 구성됐으며, 제3회 여성직원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과제를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공단은 향후 여성 인재 대상 맞춤형 교육을 정례화하고, 현장 의견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여성 리더 육성 체계를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참석자 중 한 명인 신혜정 주임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실무에서 필요한 소통 역량을 높일 수 있었고, 간담회에서는 조직 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편안하게 공유하며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단은 ‘풍요로운 어장, 행복한 어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