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해운·항만·물류 AX 실증 4건 공개…위험물 예약·터미널 분석·손상견적·사이버보안에 AI 적용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사장 안병길)는 LG CNS와 함께 해운·항만·물류산업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를 위해 추진한 실증사업 4건의 사례를 공개하고, 산업 현장 중심의 AI 전환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실증에는 에이치엠엠, 팬오션, 남성해운, 현대엘엔지해운, 한진 부산컨테이너터미널 등이 참여했다. 해진공은 10월부터 기업 현장에 AI를 적용해 업무 효율 개선과 비용 절감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증 사례는 위험물 선적 예약, 터미널 통계 분석, 컨테이너 손상 견적, 해사 사이버 보안 등 4개 과제다. 위험물 선적 예약 분야에는 챗봇 기반 생성형 AI를 적용했다. 고객이 출발지·도착지·화물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IMDG 코드 등 규정과 제한사항을 고려해 선적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적절한 항로와 일정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해진공은 단순 문의를 포함해 24시간 즉각 대응이 가능해지면서 예약 전환율을 높이고 영업 기회 손실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량 효과는 연 2430건 예약 지원, 연 324시간 절감(업무시간 80
해수부, 항만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 워크숍 19일 개최…우수 현장 3곳 장관 표창 해양수산부는 12월 19일 항만건설현장의 중대재해 예방·대응 역량 강화와 안전 현안 점검을 위해 지방해양수산청,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등 항만건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연수회(워크숍)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최근 항만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공유하고, 하반기 중대재해 안전점검 결과를 토대로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안전관리 유의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중대재해 점검사례를 중심으로 현장 내 중점 안전관리 필요 사항과 안전보건 역량 강화 방안 교육을 진행해 관계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현장별 안전관리 애로사항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해, 실질적인 현장 안전수준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안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관리가 우수한 3개 현장을 선정해 해당 현장의 안전관리자에게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최우수 현장의 안전관리 방안을 공유해 현장 간 안전문화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두표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항만 건설현장의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안전사고
해수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19일 착공…밀폐형 위판장·자동 물류로 2029년 말 준공 해양수산부는 12월 19일 부산광역시 서구 부산공동어시장에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은 1973년 현재 위치에 개장한 이후 대규모 재정비 없이 운영되면서 시설 노후화가 누적돼 왔다. 수산물 양륙과 처리 과정이 나무상자, 바닥 경매 방식에 크게 의존해 위생 개선 요구도 지속 제기됐다. 2024년 기준 부산공동어시장 위판 물량은 12만6000톤이며, 이 가운데 고등어는 7만4000톤으로 국내 61.8%를 차지한다. 현대화사업은 부산공동어시장 조합공동사업법인이 시행하며, 부지 6만4247㎡에 연면적 6만1971㎡(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2422억원으로 국비 70%, 시비 20%, 자부담 10%가 투입된다. 해수부는 2010년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으나, 설계 내용과 사업비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설계가 중단되는 등 장기간 난항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2025년 8월 해수부와 부산광역시, 부산공동어시장 조합공동사업법인이 협의체를 구성해 5주간 매주 정례회를 열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여객선 항로의 운항 가능성을 최대 3일 후까지 예측해 4단계 지수로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공공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공단은 12월 18일 ‘내일의 운항예보 플러스(Plus)’ 서비스를 전국 18개 항로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인천 백령, 포항 울릉, 목포 제주 등 18개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26척이다. 해당 항로들은 하루 1~2회 운항하거나 원거리 구간이 많아 기상 변수에 민감하고, 결항 시 대체 교통수단이 제한되는 특성이 있다는 게 공단 설명이다. 공단은 그동안 ‘내일의 운항예보’를 통해 다음 날 여객선 운항 여부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 플러스 서비스는 최근 기상 변화 가능성이 커진 해양환경을 반영해 예측 방식을 고도화한 것이 핵심이다. 공단은 올해 여객선 운항정보와 기상데이터를 접목한 AI 기반 운항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해당 모델은 최대 3일 후까지 운항 가능성을 자동 분석해 ‘높음(100~80%)’, ‘보통(80~50%)’, ‘낮음(50~20%)’, ‘매우 낮음(20~0%)’ 등 4단계 지수로 제시한다. 공단 관계자는 기상 변화 가능성을 고려해 운항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제공함으
해양환경공단이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함께 해양폐기물 자원순환을 알리는 홍보 교재를 공동 제작해 교육 현장에 배포했다. 해양환경공단은 12월 17일 사회적기업 ㈜우시산(대표 변의현)과 해양폐기물 자원순환 홍보 교재 ‘SAVE THE OCEAN 안녕 바다야’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학생과 어민, 시민이 해양폐기물 문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서 체감한 뒤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전국 4개 지역 거점 학교와 어촌계에 우선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교재는 플라스틱과 폐어망, 폐로프 등이 해양으로 유입되는 과정부터 수거 이후 재활용을 거쳐 자원으로 순환되는 흐름을 담았다. 공단은 해양폐기물이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자원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사례 중심으로 구성해 학습 효과를 높였다고 밝혔다. 공단과 우시산은 해양폐기물 저감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교육과 캠페인, 전시, 박람회 등 현장 프로그램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해양폐기물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자원”이라며 “이번 교재가 미래 세대에게 바다의 소중함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배포처는 목포 서산초등학교, 울릉도 저동초
산식품 수출대전 18일 개최 엠에이치수산 7000만달러 수출공로탑 청산에식품 김스낵 브랜드 대상 해양수산부가 12월 1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수산식품 수출대전’을 열고 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기여한 업체와 유공자를 격려한다. 행사에서는 수출공로탑 수여와 수출유공 표창, 수출 브랜드대전 시상,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 지정식 등이 함께 진행된다. 해수부는 올해 100만달러 이상 수산식품 수출실적을 달성한 42개 업체에 ‘수출공로탑’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엠에이치수산은 지난해 5000만달러 달성에 이어 올해 약 8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7000만달러 공로탑을 받는다. 어업회사법인 케이푸드㈜와 선일물산㈜은 각각 3000만달러 공로탑 수상 업체로 선정됐다. 엠에이치수산은 냉동 수산물(고등어, 참치 등)을 중심으로 수출입과 유통을 수행하는 업체로,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부터 가나, 코트디부아르 등지까지 20여 개국에 수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 업체가 올해 이집트 등 신시장 개척과 물량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4.5% 증가한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수산식품 전체 수출은 11월 말 기준 30억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