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 유래 물질로 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 가능성 입증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미토파지 촉진 물질을 해양 생물에서 발굴해 당뇨병성 신장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초파리 신장 모델을 활용해 신장 기능 유지에 미토파지 활성의 중요성을 규명했다. 특히 당뇨병성 신장질환 모델에서 형태 이상이나 분비 기능 저하가 나타나기 이전 단계부터 미토파지 활성이 유의미하게 감소함을 확인해, 미토파지 저하가 질환 발생의 원인적 요인임을 제시했다. KIOST는 태평양해양과학기지 인근 해역에서 확보한 해양생물 자원을 분석해 브롬화페놀 계열의 해양 천연물 PDE701을 분리했다. 동아대학교 연구팀은 PDE701을 투여한 실험에서 손상된 미토콘드리아 기능 회복과 미토파지 활성 정상화, 신장 기능 개선, 생존 기간 연장까지 확인했다. 연구진은 후속 비임상·전임상 과정을 통해 미토파지 기반 신장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KIOST는 생물다양성이 높은 열대 해역에서 유용 생물자원을
11월 4일 국립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에서 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교육원과 부경대학교 RISE사업단이 지역 해양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역 시니어 인력을 활용한 찾아가는 해양환경교육 강사 양성과 미래세대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한다.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등 취약·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자료를 공동 개발·보급하고, 해양환경 보전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도 전개한다. 향후에는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해 지역 해양환경 보전과 ESG 실천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나선철 해양환경교육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원이 축적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교육을 제공해 시민들이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립 한국해양진흥공사, 포모사 채권 ‘세계 최저 금리’로 3억달러 발행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11월 3일 대만 포모사 시장에서 미화 3억달러 규모의 외화채를 발행했다. 공사는 이번 채권이 포모사 시장 내 글로벌 및 한국물 전체를 통틀어 ‘역대 최저 금리’로 발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에는 약 24억달러의 유효 수요가 몰리며 8배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만 투자자의 안정적 수요에 더해 유럽, 중동, 아시아(대만 외) 투자자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공사의 신용도와 해양산업 재건 비전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진공은 2023년부터 외화 공모채 발행을 이어오며 선박 도입 금융, 친환경 선박 전환, 해양산업 디지털 전환 지원 등 국책사업 자금을 조달해 왔다. 올 상반기에는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 최초로 ESG 블루본드를 발행했으며, 이번 ‘최저 금리’ 달성을 통해 재무 건전성과 글로벌 자금 조달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안병길 사장은 “이번 포모사 채권 발행은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미래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와 공감이 반영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글로벌 자금 시장에서 얻은 신뢰와 지원을 바탕으로 우리 해양물류 산업의 혁신과 경
부산국제수산엑스포 무역상담회 개최 K씨푸드 수출 확대 총력 해양수산부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부산국제수산엑스포에서 무역상담회와 해외 바이어 간담회를 열고 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나선다. 행사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19개국 바이어 80개사가 초청됐으며 국내에서는 한성기업 부산어묵 성경식품 등 수출기업을 포함해 약 100개사가 참여한다. 해외 무역지원센터는 중국 미국 프랑스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8개국 11개소가 연계된다. 현장에서는 바이어 상담부스에서 1대1 매칭 상담을 지원하고 국가별 무역 애로 상담을 운영한다. K씨푸드 홍보관을 통해 수출 유망 상품을 집중 소개하고 바이어 초청 간담회에서는 무역지원센터의 지원 프로그램 안내와 수출 애로 논의를 진행한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개막식에 참석해 무역지원센터 부스와 K씨푸드 홍보관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수출 기업과 바이어 간 연결을 독려할 예정이다. 차관은 이번 행사가 국내 수산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뒷받침하는 교두보가 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해수부, 베트남서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행사…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해양수산부가 11월 5~6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2025 한-베트남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행사’를 열고 국내 기업의 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 인도네시아 중심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국을 다변화하고, 건조 이후 단계의 운송‧설치‧운영‧유지관리‧해체로 이어지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한다. 행사에는 국내 해양플랜트 서비스 기업 30여 개사와 베트남 현지 발주‧바이어 100여 개사가 참가한다. 첫날에는 한-베 조선해양 협력 포럼과 베트남 시장설명회가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1:1 수출상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파트너십과 거래 가능성을 모색한다. 포럼은 한국과 베트남 해양산업 현황과 협력 방안을 시작으로 LNG 리시빙 설비 연계 기술과 협력 모델, 해상풍력 설치‧운송, 해외 물류‧항만 사업 계획,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정책 지원 등 분야별 발표로 구성된다. 시장설명회에서는 껀저 환적항, 롱안 국제항, 푸미 항구 개발과 조선‧해양 기자재 유지보수 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베트남은 석유‧가스 생산용 해양플랜트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친환경적 해체‧재활용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물류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해운물류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 기여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11월 3일 한국통합물류협회 주최·국토교통부 후원의 ‘제33회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한국물류대상은 매년 ‘물류의 날’에 물류산업 발전에 공헌한 단체와 종사자에게 수여되는 정부포상으로, 공사는 해운물류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양진흥공사는 2024년 1월 공사법 개정 후 해외진출 지원 전담 조직을 신설해 현재까지 16개사를 대상으로 총 1조1,387억 원의 금융지원을 실행했다. 주요 성과로는 해외 거점 물류시설 확보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대응 기반 마련, 국내 주요 항만·터미널 투자에 따른 내륙·해운 연계 경쟁력 제고, 물류 펀드 조성과 참여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 및 친환경 전환 대응 등이 꼽혔다. 안병길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불안정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국가 물류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금융 전문성과 산업 이해를 바탕으로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고, 국가 차원의 공급망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