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무디스·피치 신용등급 유지…6년 연속 국가와 동일 수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로부터 각각 Aa2(안정적), AA(마이너스·안정적)의 기업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해진공은 글로벌 신용등급을 받기 시작한 2021년 이후 6년 연속으로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해진공은 23일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대외 여건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국내 유일의 해양 전문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과 사업 기반을 다시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무디스와 피치는 등급 유지 배경으로 정부와의 긴밀한 관계 지속, 손실 보전과 자본 확충에 대한 정부 지원 가능성, 해양산업 지원 정책에서의 핵심 역할 등을 공통적으로 제시했다. 해진공은 사업 확대 과정에서도 자본 관리를 통해 자기자본비율을 전년보다 개선하며 자본 완충력을 높인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해진공은 이번 신용평가를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자금 조달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해운·항만·물류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해진공이 친환경 해양산업 금융지원의 법적 기반을 강화하는 등 정책금융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도 향후 사업 확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부산에서 인도양 연구 관련 7개 국제기구 통합회의를 열고, 인도양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 협력체계 강화에 나섰다. KIOST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부산 해운대 센트럴호텔에서 인도양 관측·연구 국제기구 통합회의를 주관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14개국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해 인도양 관측 체계 운영과 공동조사, 신진 연구자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인도양 관측과 연구를 총괄하는 7개 국제기구의 정기회의를 한자리에서 통합 개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9년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등 인도양 연안국에서 이어져 온 개최 관행을 깨고, 인도양 권역 밖 국가에서 처음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회의에서는 인도양의 기후변화 현안과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국가 간 공동조사와 해양관측시스템 운영 방향을 협의하고, 향후 5년간 인도양 탐사 전략을 설계하는 한편 신진 연구자 간 협력 기반도 구체화했다. KIOST는 이번 부산 회의를 통해 인도양 국제 공동조사 분야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다시 확인했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부산항의 향후 30년 이상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단기 현안 대응을 넘어 부산항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고 장기적 관점에서 기능과 역할을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MI는 부산항이 지난 150년간 우리나라 수출입 관문 역할을 해왔지만,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전환, 환경 규제 강화 등 구조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분절된 운영 체계, 저부가가치 중심 산업 구조, 화물 다변화 부족, 탄소중립 대응 미흡, 항만 연관산업 경쟁력 저하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연구진은 이에 따라 부산항이 단순한 물류 거점을 넘어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국가 산업 거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해 글로벌 중심항만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정희 KMI 원장은 “부산항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이번 연구가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초장기 정책의 출발점이 되기를
해수부, 세계해사대학 재학생 초청 방한연수… K선박기술 현장 체험 확대 해양수산부가 3월 21일부터 28일까지 세계해사대학(WMU) 재학생을 국내로 초청해 우리나라 해사 정책과 산업 현장을 소개하는 방한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에는 일본, 인도, 중국,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등 12개국 13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해사대학은 국제해사기구가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회원국 정부 공무원과 관련 공공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해사안전, 환경, 물류, 해양정책 분야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세계 각국의 해사 정책을 이끌 차세대 인재들에게 한국의 정책 추진 경험과 산업 역량을 소개하고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방한연수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재학생과 교직원 444명이 참여했다. 올해 연수는 그동안 세계해사대학 강의실에서 소개해 온 자율운항선박 등 차세대 선박기술을 국내 산업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과 현장을 연계해 우리 기술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향후 국제 해사 분야에서 국내 기술 확산과 영향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단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자율운항선박과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19일 ‘2025년 해양사고 통계’를 공표했다. 지난해 해양사고는 총 3513건으로 전년 3255건보다 258건(7.9%) 증가했지만,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는 137명으로 전년 164명보다 27명(1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박 용도별로는 어선 사고가 2312건으로 전체의 65.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10톤 미만 소형어선 사고가 1861건으로 전체의 53.0%를 차지했다. 화물선 등을 포함한 비어선 사고는 603건,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598건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손상이 1049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유물 감김 535건, 침수 292건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 추이로 보면 조타장치 손상은 연평균 12%, 접촉과 부유물 감김은 각각 연평균 10% 증가해 최근 5년 전체 해양사고 평균 증가율 5%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인명피해 137명을 사고 유형별로 보면 안전사고가 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복 25명, 화재·폭발 10명, 충돌과 좌초가 각각 8명으로 집계됐다. 해수부는 전체 인명피해가 줄었지만 조업 중 해상추락 등 안전사고가 여전히 잦은 만큼 현장 중심의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IMO 회의 시작됐지만 시장은 이미 움직였다…중동 할증료·우회수송 본격화 국제해사기구(IMO)가 호르무즈 해협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임시이사회에 착수했지만, 해운시장에서는 이미 전쟁 할증료 부과와 우회수송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제기구 차원의 대응 논의가 시작된 사이 선사와 에너지 수출국들은 비용 전가와 대체 운송망 확보에 먼저 나선 모습이다. IMO는 18일부터 19일까지 영국 런던 본부에서 제36차 임시이사회(C/ES.36)를 열고 아라비아해, 오만만, 걸프 지역,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선박과 선원 안전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여러 이사국의 요청으로 소집됐으며,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IMO 사무총장은 앞서 회원국과 업계 단체를 상대로 긴급 브리핑도 진행했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회의 개막을 앞두고 현재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 지역의 선원 안전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군함 호위가 선박 통항 안전을 “100% 보장”하지 못하며,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해법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IMO가 이번 사태를 단순한 항행 차질이 아니라 선원 보호와 민간선박 안전의 문제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임시이사회 논의 결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