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평산 우라늄공장 폐수 우려 관련 특별 실태조사 착수강화도·한강하구 등 10개 지점서 방사성·중금속 오염 여부 집중 조사 정부는 최근 제기된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의 폐수 유입 가능성과 관련한 국민적 우려에 대응해 7월 4일 관계부처 합동 특별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통일부 주관 하에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양수산부, 환경부가 공동으로 실시하며, 북한 지역과 인접한 강화도 및 한강하구 인근 10개 지점을 대상으로 우라늄, 세슘 등 방사성 물질과 중금속 오염 여부를 정밀 점검한다. 2019년의 유사 조사 당시보다 조사 지점(6개→10개)과 항목, 참여기관이 대폭 확대됐다. 정부는 “이번 조사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매월 정기 감시 체계를 구축해 사안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것”이라며, 실시간 협의를 위한 관계부처 협의체도 지속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태조사 결과는 약 2주간의 정밀 분석 과정을 거쳐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주재로 개최됐으며, 원안위, 해수부, 환경부, 국방부 등 유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북한 핵 활동 전반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시·
해양환경공단, 부산 공공기관과 해변 ‘줍깅’ 캠페인태종대·감지해변서 1톤 쓰레기 수거…“작은 실천, 큰 변화”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지난 2일 부산 영도구 태종대와 감지해변 일대에서 부산 소재 공공기관들과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 캠페인인 ‘줍깅’ 행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줍깅(Plogging)’은 쓰레기를 줍는 ‘줍다’와 조깅을 뜻하는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함께 걷거나 뛰며 해안 쓰레기를 수거하는 친환경 실천운동이다. 이번 행사에는 해양환경조사연구원, 해양환경교육원을 포함한 해양환경공단 소속기관은 물론, 부산시설공단, 부산관광공사 등 부산지역 주요 공공기관 임직원 약 8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태종대 및 감지해변을 중심으로 1톤 가량의 해양 쓰레기, 폐플라스틱, 폐스티로폼,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강용석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작지만 의미 있는 행동으로 해양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며 “해양쓰레기 문제는 특정 기관만의 책임이 아닌 사회 전체의 공동과제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참여형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양환경공단은 이번 행사를 단발
북극항로 개척, 국가 신성장동력 되나… 정부, 전문가들과 본격 논의전문가 조찬 간담회 개최… 주요국 대비 현황 점검 및 향후 전략 모색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7월 3일 오전 ‘북극항로 전문가 조찬 간담회’를 개최하며 북극항로 개척을 본격적인 정책 의제로 끌어올렸다. 이날 간담회는 경제2분과 주최로 열렸으며, 연구기관 전문가와 북극항로 시범운항 경험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북극해의 해빙 추이와 주요국의 진출 현황, 우리 정부의 과학·운영 역량 등을 점검했다. 특히 2016년 북극항로 시범운항 사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경험과 과제를 공유하며, 향후 재운항에 필요한 인프라와 제도 정비 필요성도 함께 논의되었다. 국정기획위는 이번 논의 내용을 토대로 북극항로 개척을 차기 국정과제로 공식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북극항로의 전략적 가치… “물류·조선·금융 연쇄 효과 기대” 북극항로는 기존의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항로 대비 아시아-유럽 간 해상 거리를 최대 40%까지 단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물류 효율이 크게 향상될 뿐 아니라, 한국 조선업과 해운·보험 등 연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준병 중소벤처·농식품·해양 소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출범 6주년 기념… ‘공공 안전관리 10년’의 성과와 과제 조명연안여객선 공공관리 10년, 안전한 바닷길 위한 인프라 확장과 정책 혁신 가속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출범 6주년과 설립 46주년을 맞아 2일 세종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업무의 공공 이관 10주년을 함께 기념하며, 해양교통 공공성 강화의 전환점을 되짚는 자리로 마련됐다. 1979년 한국어선협회로 출발한 공단은 2019년 7월 1일,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선박검사, 해양교통안전 정책연구 등 종합 해양교통안전관리 기관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2015년 민간 중심이던 연안여객선 안전관리를 공공이 맡으면서, 바닷길 대중교통의 안전을 국가가 책임지는 체계로 바꾼 전환점이 되었다. 공단은 최근 6년간 ▲선박검사 디지털화 ▲해양안전 문화 확산 ▲정책연구(R&D) 강화 ▲조직 확대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직원 정원은 2018년 대비 31.3% 늘어난 549명, 예산은 923억원으로 112.7% 증가했다. 기술수탁액도 같은 기간 354억원으로 461.9% 성장했다. 이와 함
‘제7회 세계등대의 날’ 제주 우도등대에서 개최항로표지 스마트화·등대문화 보존 가치 강조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7월 2일 제주 우도등대에서 ‘제7회 세계등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은 ‘시대와 공간을 잇는 등대문화 가치확산’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등대 및 항로표지 관계자와 시민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세계등대의 날은 등대의 역사적 가치와 항로표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8년 인천에서 열린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총회에서 제정됐다. 이후 매년 개최국이 선정되어 공식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항로표지 스마트화, 5센티미터급 고정밀 위치정보 서비스 확대, 등대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한 정책 방향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항로표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등대사진 공모전 시상식, 주제 영상 상영, 기념 퍼포먼스, 문화공연 등이 참석자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영국에서 국보급으로 분류되는 대형 등명기(폭 2.5m × 높이 6.5m)를 우리나라에 영구 무상 임대하는 국제 교류사업 관련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강도형 해양
인천·부산서 동시 개최… 해양산업 미래 이끄는 국제 포럼 연이어 열려 국내 최대 해양 비즈니스 행사인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격동하는 세계 경제, 다시 도약하는 해양산업’을 주제로 열린다. 올해 행사는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세계적 경제사상가 제러미 리프킨의 특별 강연으로 시작되며, 해운물류, 해양환경, 에너지, 관광, 스마트항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양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첫째 날에는 해운물류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효율화 방안과 글로벌 공급망 회복 전략을 중심으로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선다. 이어 북극항로 개척과 블루카본 활성화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해양환경 보호 방안이 소개된다. 또한 해양에너지 세션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해양에너지 활용 확대와 지역 해양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일본 항만 개발 사례를 조명하며 인천항의 미래상을 고민하는 특별세션도 함께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동북아시아 크루즈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과 해양관광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주제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16번째 북극항해 시작기후위기 대응과 북극항로 개척 위한 정밀 탐사 돌입 대한민국 유일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기후변화의 최전선인 북극해를 향해 다시 출항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7월 3일(목) 아라온호가 91일간의 북극 탐사 항해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한 이번 북극항해는 기후위기 대응과 더불어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기초 데이터 확보라는 중대한 임무를 안고 있다. 북극해는 최근 수십 년 사이 해빙(海氷)이 급속히 줄어드는 등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지구적 대기 순환, 생태계 구조, 해류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한반도를 포함한 세계 각지의 이상기후와도 직결된다. 아라온호는 이러한 변화를 정밀하게 관측하기 위해 북극 베링해, 동시베리아해, 축치해, 보퍼트해 등 주요 해역을 항해하며 해양·대기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이번 탐사에는 극지연구소 양은진 박사팀과 홍종국 박사팀이 각각 참여한다. 양은진 박사 연구팀은 지난해 설치한 장기계류장비를 회수해 1년간의 해양 정보를 확보하고, 해빙 위에서 해빙 두께, 수중 음향 환경 등을 측정한다. 홍종국 박사팀은 미국·캐나다 연구진과 함께 보퍼
부산에서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국제포럼’ 개최디지털 기술과 탈탄소 전략으로 항만산업 혁신 모색 전 세계 항만산업의 기술과 정책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7월 3일(목)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국제항만협회(IAPH)가 공동 주관하며, 항만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의제들을 집중 논의한다. 올해 포럼의 대주제는 ‘스마트 기술 통합 및 탈탄소화 전략을 통한 항만 혁신’이다. 이를 기반으로 ▲항만의 탈탄소화, ▲차세대 항만 자동화 기술, ▲데이터 기반 미래 운영전략 등 3가지 세부 세션으로 구성되며, 발표와 토론을 통해 각국의 정책과 기술 현황을 공유한다. 국제항만협회(IAPH)는 전 세계 90여 개국, 170여 개 항만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항만산업 대표 기구다. 이번 포럼은 IAPH 회원국들의 참여와 함께 국내외 해운·항만·물류 산업계, 학계, 공공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항만산업의 방향성과 비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항만산업은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운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연안선박 현대화 박차… 해수부, ㈜한유 지원 대상자로 선정“안전·경제성 모두 갖춘 연안해운 체계 구축 추진”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025년도 제2차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 사업 대상자로 ㈜한유를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노후 여객선과 화물선을 신조선으로 교체해 해양안전을 강화하고 연안해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는 지난 2016년부터 민간 자본을 활용해 연안여객선 및 화물선의 대체 건조를 지원하는 제도로, 해운법 및 선박투자회사법을 근거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진행된 공모에서는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 접수를 받았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한유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선사는 선박 건조 비용의 30~60%를 펀드에서 지원받고, 나머지는 산업은행 및 민간금융기관 대출과 자체 자금을 통해 조달하게 된다. 선가는 지원 비율 산정의 기준이 되며, 예를 들어 60억 원 이하 선박은 최대 60%까지 펀드 지원이 가능하다. 선정된 선사는 선박대여회사와 장기 용선계약을 체결하고, 3년 거치 12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펀드 자금을 상환한다.
해양수산부, 세종 꿈샘어린이집서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육’ 실시어린이 맞춤형 체험으로 물놀이 안전문화 확산 기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7월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내 꿈샘어린이집에서 4~5세 유아 70명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재난 체험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육’은 해양수산부와 해양안전실천본부가 공동으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총 195개 교육기관이 선정됐다. 현장에는 해사안전감독관, 운항 관리자 등 해양안전 전문가가 방문해 구명조끼 착용법, 응급처치 요령, 구명설비 사용 등을 직접 교육한다. 이번 세종시 체험에서는 특히 5세 이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된다. 교육에는 행정안전부와 공동 제작한 ‘아기상어 구명조끼’가 제공되며, ‘안전애니: 안전하게 물놀이해요’ 영상 자료를 활용한 시청각 수업,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요령, 해양사고 모의훈련 실습 등이 포함된다. 교육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안전 워크북을 바탕으로 구명조끼 착용 실습과 함께 태풍, 낙뢰 등 재난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