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과 강원대학교(KNU, 총장 정재연)가 2025년 11월 7일 금요일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학술·연구 협력을 촘촘히 묶어 국가 해양수산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지역 해양수산 산업의 현장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협약은 “연구 결과가 책상 위에 머물지 않도록 지역 현장과 바로 연결한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KMI가 보유한 정책 연구 역량과 통계·데이터 분석 기반을 바탕으로, 강원대의 학과·연구소·현장 네트워크와 교육 인프라를 연동해 정책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책을 공동 설계하는 방식이다. 협력 범위는 크게 세 갈래다. 첫째, 공동 학술행사 개최다. 포럼·세미나·워크숍을 정례화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중앙정부·지자체·산업계 의견을 한 자리에서 수렴한다. 둘째, 공동연구와 정책 대안 마련이다. 어촌·양식·항만·물류·해양관광 등 지역 현안을 주제로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법·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정책 제언으로 구체화한다. 셋째, 인력양성과 교류다. 학생·연구자·실무자를 잇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양환경공단은 2025년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전남 여수지사에서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은 김원성 안전경영본부장 주관으로 이뤄졌다. 김 본부장은 선박, 방제대응센터, 위험물 저장시설, 환경사업소 등 주요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안전장비 착용, 작업허가 절차, 위험물 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이어 근로자들과 안전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작업 전 위험요인 확인과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안전은 단 한 순간의 점검이 아닌 일상의 실천에서 완성된다”며 “자율안전관리 문화를 정착시켜 스스로 안전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단은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와 재해예방 활동을 지속 추진해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시간 과로 운항 위험 커진다 MTIS 주의 알림 연내 도입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최근 3년간 어선 운항이력 약 1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5톤 이상 어선에서 운항 시간과 거리가 늘어날수록 안전사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를 바탕으로 최근 30일 누적 운항 시간과 운항 거리가 위험 기준을 넘으면 휴식과 안전 점검을 안내하는 ‘운항패턴 기반 안전사고 주의 알림’을 올해 안에 모바일 앱(MTIS)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 분석에 따르면 안전사고가 발생한 5톤 이상 어선의 월평균 운항시간은 274시간으로 미발생 어선(126시간)보다 2.2배 길었고, 운항거리는 1,599km로 미발생 어선(778km) 대비 2.1배 많았다. 톤급별로는 5~10톤 미만 어선이 운항시간 2.3배(102→231시간), 운항거리 1.8배(580→1,021km) 많았고, 10톤 이상 어선은 운항시간 1.6배(186→301시간), 운항거리 1.5배(1,268→1,958km) 많았다. 위험 임계점도 확인됐다. 5~10톤 미만은 월평균 138시간 또는 884km를 넘기면 안전사고 발생률이 약 10배(0.2%→2.4%) 상승했고, 10톤 이상은 월평균 298시간 또는
AI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예타 면제 확정 2032년 레벨4 상용화 대비 본격화 정부가 인공지능 기반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 확보를 위한 대형 연구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했다.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부는 11월 6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한국형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의 예타 면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10월 21일 국무회의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이 의결된 바 있다. 사업 목표는 국제해사기구가 정의한 자율운항선박 레벨4 수준의 완전 무인 자율운항 핵심기술 확보다. 레벨4는 선원의 미승선을 전제로 한 완전 자율운항 단계로, 인지 판단 제어의 전 과정을 AI가 수행한다. 정부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무인 항해 시스템, 기관 자동화, 원격 운용, 검인증 및 실증 등 전 주기 기술을 신속히 개발해 국제표준 제정과 상용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 규모는 6천34억5천만원으로 이 중 국비 4천556억원을 해양수산부 2천47억원, 산업통상부 2천509억원으로 분담하는 안이 제시됐다. 세부 규모와 일정은 적정성 검토를 거쳐 확정된다.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은 2032년까지 제정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2020년부터 2025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연구부가 현장 중심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촌여지도 국문·영문판을 발간했다. 정책 중심의 연구 성과를 국민 눈높이에서 전달하고 연구기관과 현장 간 간극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어촌여지도는 전국 어촌의 산업과 문화, 인구, 공동체 회복 등을 주제로 구성된 사례집으로 모두 15편을 담았다. 경북 경주 연동항의 지역재생, 전남 목포 율도의 어복버스, 경북 포항의 AI 디지털트윈 등 지역별 도전과 혁신 사례가 포함됐다. KMI는 이번 발간을 통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 산업 구조 변화에 직면한 어촌의 현실을 조명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어촌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발간 책자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5 세계어촌대회 참가자에게 배포되며, 관련 기획기사는 농수축산신문 누리집에서 어촌여지도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조정희 원장은 어촌여지도가 단순한 사례집을 넘어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확산과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도라며, 앞으로 현장과 정책, 국민을 연결하는 열린 연구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국립해양박물관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미디어월 해양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위한 3자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11월 6일 부산 코비씨 워리나에서 열렸다. 해진공은 총 3억 원을 후원해 국립해양박물관 1층 로비 대형 미디어월에 상영될 신규 디지털 해양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후원금은 3층 미디어아트 전시관 시대를 항해하다 시설 보수에도 일부 투입돼 박물관 디지털 전시 환경 개선에 활용된다. 역할 분담은 해진공이 후원금 지원과 사업 총괄을 맡고 국립해양박물관이 전시 공간 제공과 콘텐츠 기획 개발 설치 보수 운영을 담당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후원금 관리와 용역 계약 등 행정 업무를 수행한다. 세 기관은 2025년 12월까지 전시 기본계획 수립과 시공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2026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콘텐츠 제작과 공간 연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박물관 1층 미디어월에 미래 세대를 위한 디지털 해양 콘텐츠를 선보이게 된 것을 계기로 바다의 가치를 알리는 통로를 넓히겠다며 해양 메세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국제해양영화제와 KOBC 해양미술페스티벌 개최를 비롯해 해양 드림독 학습공간 구축과 바다이음탐
AI 접목 수산업 미래 2025 수산양식박람회 7~9일 양재 aT센터 해양수산부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1층 제1전시장에서 2025 수산양식박람회를 연다. 올해 주제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지속 가능한 수산업의 미래다. 박람회는 어촌관광 체험관 양식기술·정책관 수산물 판매관 등으로 구성되며 수산단체와 공공기관 45곳이 참여해 전시·홍보 및 체험관 86개소를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전국 팔도 수산특산물 시식과 할인 판매가 진행된다. 물고기 잡기와 수산물 현장 경매 체험 도전 SEA 골든벨 수산부산물 굿즈 만들기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양식업과 귀어를 주제로 한 전문가 특별강연도 예정돼 있다. 자세한 정보는 박람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도심에서 어촌과 수산물의 가치를 체감하고 AI와 함께 변화할 양식 산업의 비전에 대한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수부, 해양생물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11월 7일 개최 해양수산부가 해양생물 및 해양생태계 보전 인식 확산을 위한 2025년 해양생물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11월 7일 서울 동자아트홀에서 연다. 올해 공모전에는 5월 26일부터 9월 8일까지 총 2,081명이 참여해 그림 1,853점과 세밀화 228점이 접수됐다. 수상자는 총 63명으로 해양사랑상 생물사랑상 등 5명에게 해양수산부 장관상이, 갯벌사랑상 바다사랑상 고래사랑상 등 56명에게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상이 수여되며 우수지도자상 2명도 시상한다. 그림 부문 대상인 갯벌생태계를 지키는 우리의 손길은 갯벌 보전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점이 평가를 받았다. 세밀화 부문 대상인 불가사리를 포식하는 나팔고둥은 형태적 특징과 생태적 특성을 정교하게 묘사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주요 수상작은 시상식 이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 특별전에 전시되며 작품집으로 제작되어 배포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국민적 관심을 이어가기 위해 해양생물과 해양생태계 보전을 주제로 한 정책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어촌대회 11월 9~12일 인천 송도 개최… 글로벌 어촌정책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 해양수산부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함께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세계어촌대회’를 연다. 국제기구와 40개국 대표단이 참여해 어촌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대회 주제는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 지역과 사람, 그리고 환경을 잇는 어촌의 미래’다. 자원 관리와 사람 중심의 어촌경제 전환, 청년·여성 정착과 확산, 섬어촌의 기후위기 적응·회복, 어촌과 지역의 연대·연결을 통한 미래 등 네 가지 세션이 마련된다. 세션은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섬진흥원, 세계은행이 각각 주관한다. 부대행사로 정부 대표자회의와 함께 유엔식량농업기구(FAO)–한국어촌어항공단의 ‘블루포트(Blue Ports) 이니셔티브’ 관련 프로그램, 전국 청년어업인 좌담회 등이 진행된다. 블루포트 이니셔티브는 어항과 연안항만을 물류·어업 거점을 넘어 사회·경제·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허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번 대회에서 관련 세션과 연수회가 연계 운영된다. 세계어촌대회는 2023년 부산, 2024년 제주에 이어 올해 인천에서
해수부‧신한은행, 창업기업 지원으로 어촌에 혁신제품 보급… ESG 상생 모델 확산 해양수산부와 신한은행이 추진한 ‘해양수산 신산업 및 ESG 창업기업 지원사업’이 현장 보급 성과를 냈다. 해양수산부는 11월 6일 해당 사업을 통해 개발된 혁신제품을 전국 23개 어촌계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 12월 체결된 해수부‧신한은행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7억 원을 출연했고, 해양수산부는 조성 기금을 활용해 해양수산 분야 창업기업의 제품 개발과 보급을 지원했다. 선발 기업은 3곳이다. ㈜앤이에스솔루션은 나노버블 발생 기술을 적용한 신속 패류 해감장치를, 디에이마린은 태양열 전자 어망 부이와 수신기를, ㈜다시바다는 폐해녀복을 활용한 업사이클 특화상품(키링)을 각각 개발해 경기·인천·부산·충남·강원·전북·경남·제주 등 23개 어촌계에 보급했다. 민‧관‧공 협력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제주 법환어촌계(3월 8일)와 경기 종현어촌계(5월 10일) 현장에서 업사이클 체험, 바지락 캐기 체험과 함께 플로깅 등 환경정화 활동을 시행해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모델이 창업기업의 ESG 친화적 제품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