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제주 해양안전 점검 강화… 해경과 협력 체계도 다져김원성 본부장, 선박·방제창고 등 현장 점검… “안전은 최우선 가치”제주해경청과 해양오염사고 예방·긴급 구조 분야 협력 강화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3월 19일 공단 제주지사에서 김원성 안전경영본부장 주재로 현장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박상춘)과 함께 해양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공단의 중대재해 예방과 해양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 본부장은 공단 제주지사를 직접 방문해 소속 선박, 오염물질 저장시설, 방제 기자재 창고 등 주요 시설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점검 과정에서는 추락 방지시설의 설치 상태, 밀폐공간 안전조치 여부, 위험물의 적정 보관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방제 자재의 즉시 투입 가능 여부와 장비 작동 상태에 대한 점검도 병행해, 유사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후 김 본부장은 박상춘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과 해양오염사고 예방, 긴급 구조 및 구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양 기관은 제주 해역의
해진공, 사회공헌 예산 4배 증액… 해양문화·환경·복지 전방위 확대2025년 첫 사회공헌운영위원회 개최… 지역사회·해양산업 동반성장 계획 확정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3월 19일 본사 태평양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1차 사회공헌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연간 사회공헌활동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공사 부사장 류재형 위원장을 포함한 외부 전문가 위주로 구성돼 예산 편성의 적절성과 집행의 투명성을 점검하고, 사회공헌활동의 방향성과 구체적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해진공은 올해 사회공헌 예산을 전년 대비 4배 이상인 31억 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7억 원이었던 예산을 대폭 증액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확정된 2025년 사회공헌활동 계획은 △해양문화 융성 및 확산을 위한 해양 메세나 사업, △해양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 및 인재 양성, △신 취약계층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보호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된다. 해양 메세나 분야에서는 해양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공연 지원, 청소년 해양문화체험 확대 등을 통해 국민 해양의식을 제고하고, 지역문화와 해양문화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산업·어업 안전 등 4개 분야 외부 전문가 공개 모집중대재해 대응·사고 조사 등 전문 자문 강화… 4월 18일까지 접수 어선원의 안전·보건 체계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산업·어업 안전 및 보건 등 4개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공개 모집한다. 공단은 이번 모집을 통해 어선원 중대재해 대응과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 위탁 사업의 품질과 정책 집행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모집 기간은 3월 19일부터 4월 18일까지 한 달간이며, 전문가로 선발되면 어선원 안전보건사업의 자문과 사업 평가, 심의, 사고 조사 기술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모집 분야는 ▲산업·어업 안전 ▲산업·어업 보건 ▲어선 조업 일반 ▲어선원 사고조사 등 총 4개다. 지원 자격은 다음 네 가지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관련 분야 대학 조교수급 이상, △관련 분야 5급 이상 공무원 경력자, △기술사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실무경력 3년 이상, △관련 공공기관 부장급 이상으로서 실무경력 10년 이상이다. 지원자는 신청서류를 작성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담당자 이메일(syjeong@kom
세계해사대학 재학생들, K-해사산업 현장서 미래를 보다12개국 차세대 해사 전문가 16명, 한국 해운·조선·항만 인프라 직접 체험해양수산부, 국제 협력 강화 위해 2004년부터 연수 프로그램 매년 운영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세계해사대학(World Maritime University, WMU) 재학생들을 초청해 우리나라 해운·조선·항만 산업의 주요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 연수에는 코모로스, 인도네시아, 라이베리아, 인도, 잠비아, 이집트, 중국, 나이지리아, 멕시코, 남아공, 캄보디아 등 12개국에서 온 석·박사 과정 재학생 15명과 교직원 1명 등 총 16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향후 자국에서 해사 행정을 이끌어갈 차세대 전문가로서 국제 협력의 핵심 인재로 꼽힌다. 세계해사대학은 국제해사기구(IMO)가 1983년 설립한 국제대학원으로, 해사안전·환경·물류·정책 등 해양 관련 분야에서 국제표준에 기반한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이다. 전 세계 176개 회원국 정부 공무원 및 관련 기관 종사자들이 이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004년부터 세계해사대학
한국 정부, 유엔에 ‘공해 해양생물다양성 협정’ 비준서 기탁… 동아시아 최초 비준국 한국 정부가 공해에서의 해양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유엔에 ‘공해 해양생물다양성 협정(BBNJ 협정)’ 비준서를 기탁했다. 이로써 한국은 협정의 21번째 비준국이자 동아시아 최초의 비준국이 됐다. 정부는 「해양법에 관한 국제연합협약에 따른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의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협정(BBNJ 협정)」의 국내 비준 절차를 완료하고, 3월 19일(현지 시각) 뉴욕 유엔 사무국에 비준서를 기탁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가 우리나라를 대표해 비준서를 전달했다. 이 협정은 2023년 6월 유엔에서 채택됐으며, 같은 해 9월 서명 절차가 개방됐다. 한국은 2023년 10월 협정에 서명한 이후, 비준을 위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비준동의안은 3월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최종 절차를 마쳤다. BBNJ 협정은 국가관할권이 미치지 않는 공해 및 심해저에서 해양생태계가 무분별하게 파괴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협정이 발효되면 ▲해양보호구역 설정 ▲환경영향평가 실시 ▲개도국 역량강화 지원 등을 통해 해양생물다양성을
한국해양진흥공사, 베트남 호치민에 물류 공급망 거점 확보 지원… 물류센터 착공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국내 기업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베트남 호치민에 물류 공급망 거점을 확보한다. 해진공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호치민시 인근 연짝 6공단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 물류센터 건설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한 물류센터는 부지면적 55,553㎡(16,804평), 연면적 26,168㎡(7,916평) 규모로, 상온 물류센터와 저온 물류센터 각 1개 동씩 총 2개 동으로 조성된다. 해당 물류센터는 2026년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짝 공단은 우리나라 대형 및 중소형 화주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물류센터 완공 시 국내 수출입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가능해져,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진공과 BNK부산은행의 금융 참여를 통해 추진됐으며, 국내 물류기업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베트남 내 필수 영업자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해당 물류센터는
내 최초 HDPE 소재 어선 ‘카이브3호’ 진수… 친환경 어선 시대 개막 국내 최초로 친환경 소재인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을 활용한 어선이 탄생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3월 21일 부산 천성항에서 HDPE 소재로 건조된 시제 어선 ‘카이브3호’의 진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어선의 약 97%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제작되고 있다. FRP 어선은 가격이 저렴하고 성형이 쉬운 장점이 있지만, 건조 과정에서 다량의 분진과 악취가 발생하며, 폐선 처리 시 전량 소각·폐기해야 해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2024년 8월 「폴리에틸렌선의 구조 잠정기준」을 제정하며 HDPE 어선 건조를 위한 법·제도를 정비했다. 또한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HDPE 선박 건조에 필요한 용접 기술 등을 개발해왔다. HDPE는 건조 과정에서 분진과 악취가 발생하지 않으며, 부식이 없어 미세플라스틱이 생기지 않는 친환경 소재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해 기존 FRP 어선의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노르웨이 등 선진국에서는 2010년대부터 HDPE 선박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카이브3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세계해사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해운산업 디지털화·탈탄소화 대응 강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18일(화) 국제해사기구(IMO) 산하 교육기관인 세계해사대학교(World Maritime University, WMU, 총장 Maximo Q. Meji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운산업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 및 탈탄소화(Decarbonization) 대응을 위한 양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WMU는 1983년 스웨덴 말뫼에 설립된 해운·해사 분야의 전문 교육기관으로, IMO 회원국을 대상으로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71개국 6,34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각국 해사 분야의 주요 직책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도 1984년 최초로 직원 교육 파견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0명의 직원이 WMU의 해사안전·해양환경 행정, 항만경영 관련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동 연구과제 발굴 ▲정보 교환 ▲인적 교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IMO는 해상 인명사고의 대부분이 연안
해진공, 5년 연속 Moody’s ‘Aa2’, Fitch ‘AA-’ 신용등급 유지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18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와 피치(Fitch)로부터 각각 ‘Aa2(안정적)’, ‘AA-(안정적)’의 기업신용등급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이후 5년 연속 동일한 수준의 신용등급을 유지한 것이다. 이번 신용등급 평가는 해진공이 해양산업 지원이라는 정부의 정책적 역할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해양전문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높은 정부 지원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무디스는 해진공의 신용등급 유지 배경으로 △대한민국 정부와의 긴밀한 관계 △정부의 손실보전 및 자본 확충 지원 가능성 △해양산업 지원의 정책적 역할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한국해양진흥공사법에 명시된 정부의 손실보전 조항을 근거로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피치는 “해진공은 정부가 출자한 유일한 해양산업 지원기관으로서 해양산업 유동성 공급, 선박금융,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해양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며 “정부가 공사에 대해 사실상 확실(virtually certain)한 지원을 제공
해양수산부, 해운전문지기자단 간담회서 글로벌 해운물류 대응 전략 발표 해양수산부가 최근 변화하는 글로벌 해운물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운전문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미국 정부의 무역정책 변화가 해양수산 전반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계획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계 법안 개정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해운물류 분야에서 무역 위축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해운업계에서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국제선사들의 경영이 복잡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해운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말, 우루과이 야만두 오르시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강 장관은 미국과 칠레를 경유하며 해운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미국의 무역정책 변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강 장관은 “안정적인 해운물류 인프라 확보가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세계 최대 항만 건설을 목표로 부산항 진해신항 건설을 본격 추진하고, 미국 등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