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겨울철을 앞두고 부산항 북항 재개발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현장 리스크 예방에 나섰다. 공사는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북항 재개발사업 관련 건설현장 5개소를 대상으로 동절기 대비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온 하강에 따라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로자 한랭질환, 난방기 사용에 따른 화재 위험, 미끄럼·낙상 사고 등 겨울철 특유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점검반은 재개발 주요 현장을 직접 방문해 동절기 위험요인 관리 실태와 한랭질환 예방대책, 비상 대응 체계 마련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근로자 휴게시설의 난방 설비 관리 상태, 방한 보호구 지급 및 착용 여부, 작업장 주변 결빙 가능 구역 관리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부산항만공사는 현장 점검에 앞서 각 공사 현장에 「동절기 항만건설공사 위험요인 및 안전관리 대책」, 「동절기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 자료를 배포해 겨울철 중점 관리 사항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시공사와 현장 관리자들이 동절기 안전관리 기준과 점검 항목을 사전에 숙지하고, 자체 점검을 강화하도
인천항 소형선 접안시설 전반을 하나의 관제 시스템으로 묶는 통합관제 체계가 구축되면서 인천항 안전관리 수준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가 역무선부두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소형선 접안시설을 실시간 점검하고,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이경규)는 위기 대응 능력 제고와 효율적인 인천항 소형선 접안시설 관리를 위해 ‘인천항 통합관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통합관제 시스템은 인천항 곳곳에 분포한 소형선 접안시설의 현황을 한 곳에서 확인하고, 필요 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시스템은 역무선부두 내 종합상황실에 설치됐으며, 안정화 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공사는 그동안 각 접안시설별로 분산돼 있던 점검과 모니터링 기능을 종합상황실로 집약함으로써, 시설 상태를 상시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초동 대응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향후에는 현장 근무 인력이 종합상황실에서 인천항 소형선 접안시설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안전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상황 파악과 대응이 가능해진다. 공사는 이
인천항 중고차 수출 활성화 전담 조직 출범…10조원 시장 본격 공략 나선다 인천항이 10조원 규모로 성장한 중고자동차 수출 시장을 겨냥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광역시와 함께 전담 조직(TF)을 꾸리고 중고차 수출 산업을 인천항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정착시키는 작업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최근 인천항 중고자동차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광역시와 역할 분담 및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관계기관 전담 조직(TF)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항은 현재 국내 중고차 수출 물량의 약 80% 이상을 처리하는 핵심 거점 항만이지만, 중고차 수출 단지 이전 문제와 물류 환경 변화 등 대내외 과제가 동시에 제기되면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번 TF 발족은 이러한 문제 인식에 따라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 기반을 정비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으로 추진됐다. 이번 전담 조직의 특징은 단순한 협력 선언을 넘어 각 기관이 수행할 역할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이행 방안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점이다. 세 기관은 TF 내에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광역시, 인천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으며 공공기관 사회공헌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사는 2021년 최초 인증 이후 5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인정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평가 등급 중 최고등급인 S등급을 3년 연속 획득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비영리단체와 협력하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활동을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경영, 투명경영 등과 연계된 사회공헌 실적을 다각도로 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정 심사는 서류 검토, 전문위원 심사, 지역 및 중앙 심의를 거쳐 이뤄지며, ESG 경영 요소를 반영한 총 19개 지표를 기준으로 각 기관의 사회공헌 추진 실적과 성과를 평가한다. 결과는 다섯 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연속 인증과 함께 최고등급을 유지하며 평가 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다. 공사가 추진해 온 주요
울산항만공사가 국내 항만 가운데 처음으로 여권 리더기를 활용한 외국적 선원 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며 항만보안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보안체계로의 전환을 염두에 둔 데이터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외국적 선원의 출입정보를 전산으로 자동 처리할 수 있도록 기존 출입관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여권 리더기 기반 출입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국내 항만에서 처음 도입되는 여권 리더기 기반 외국 선원 출입관리 시스템이다. 그동안 외국적 선원이 항만을 출입할 때는 여권 정보를 수기로 입력하거나, 현장에서 일일이 인적사항을 대조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돼 정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인적 오류 가능성, 확인 시간 지연, 기록 관리의 비체계성 등이 지적돼 왔다. 울산항만공사는 정부의 ‘AI 3대 강국’ 국정목표에 맞춰, 외국 선원의 출입 정보를 기계 판독 방식으로 자동 수집하는 체계를 도입했다. 새 시스템은 여권 하단에 있는 기계판독 영역(MRZ·Machine Readable Zone)을 여권 리더기로 스캔해 여권정보를 즉시 전산화
부산항이 글로벌 항만 경쟁력 평가에서 세계 4위에 오르며 동북아 환적 허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단순 처리 물량을 넘어 생산성, 연결성, 지속가능성 등 다각적인 요소를 종합한 평가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8일 노르웨이선급(DNV)과 해운·항만산업 경쟁력 분석 전문기관인 Menon Economics가 공동 발간한 ‘세계 선도 컨테이너항만 보고서 2025(The Leading Container Ports of the World 2025)’에서 부산항이 전 세계 160개 컨테이너 항만 가운데 4위 항만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항은 싱가포르, 상하이, 닝보-저우산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단순 물동량이 아니라 생산성과 항만 간 연결성, 친환경·디지털 전환 수준 등 다양한 지표를 반영해 항만의 현재 성과와 미래 대응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평가 체계는 1차 정량지표 23개, 2차 정량·정성지표 35개 등 총 58개 지표로 구성됐으며, 기반역량, 연결성·고객가치, 생산성, 지속가능성, 종합영향력 등 5개 부문의 점수를 동일 비중으로 반영해 순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