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항만 운영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 사례들이 다시 한 번 공인됐다는 평가다. 부산항만공사는 12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에서 「지오펜싱(Geofencing) 기술 기반 가상 게이트(디지털 프리게이트) 구축」 사례로 우수상을, 「부산항 컨테이너 항만 기능 재편과 맞춤형 시설 개선」 사례로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우수상을 받은 지오펜싱 기반 가상게이트 구축 사업은 도로 위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관문’을 설정하고, 실시간 차량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화물차량의 진입과 이동을 자동 인지하는 시스템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부두 내 특정 지점에 가상 경계를 설정하고, 이를 통해 통행 대기와 병목, 혼잡 문제를 크게 줄였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GPS 보정 기술을 접목해 차량 이동 경로의 패턴을 분석·학습함으로써 위치 판단의 정확도와 시스템 안정성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항만 인근 도로 정체 해소와 화물차 운송 효율성 제고, 안전 확보를 동시에 꾀한 디지털 전환 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으며 항만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 공헌 성과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부산항만공사는 4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공헌인정제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기업·기관을 발굴해 공헌 수준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부산항만공사는 2022년 처음 인정을 받은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지역사회공헌인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3년 연속 최고등급인 S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환경 2개, 사회 15개, 지배구조 2개 등 총 19개 평가 지표 전 항목에서 5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인 ‘확산’ 등급을 받았다. 이는 사회공헌 조직문화를 구축해 활동을 체계적으로 확산·개선하는 단계로 평가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자체 사회공헌 브랜드 ‘PORTner(포트너)’를 바탕으로 항만 지역사회 동반자 역할을 강조하며, 시민과 지자체, 비영리기관, 부산항 공동체, 지역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항만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연말연시 해맞이 행사와 설 연휴 등 겨울철 여객선 이용 증가에 대비해 관내 바닷길 안전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재영)은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12월 3일부터 2026년 2월 말까지 독도와 호미곶등대를 비롯한 관내 항로표지 243기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항로표지는 등대와 부표, 표지탑 등 선박이 항로를 식별하고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다. 겨울철 해역은 대설, 한파, 강풍, 풍랑, 저수온 등으로 선박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다. 기상청은 올 겨울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지만 우리나라 주변 대기 순환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에 따른 해양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항해수청은 이번 점검에서 등대 불빛의 작동 상태, 구조물의 안전성, 통신장비 운영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점검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될 경우 관련 장비를 즉시 수리하거나 교체해 항로표지가 정상 기능을 유지하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변덕스러운 해양기상으로 선박 안전운항의 위험요인이 크게 증가하는 만큼 철저한 항로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부산항 신항·진해신항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시공사들과 합동 안전 워크숍을 열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설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안전 수준 제고에 나섰다. 공사는 2일 건설현장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신항·진해신항 사업 시공사들과 함께 안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현대건설, 디엘이앤씨, 지에스건설, 흥우건설 등 시공사의 안전관리 담당자와 부산항만공사 항만건설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공구별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발주처에 바라는 지원 사항을 공유하며 향후 신항·진해신항 개발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시공사들이 소개한 사례에는 덤프 트럭 운반 구간 중 급경사·곡선 구간의 충돌 사고를 줄이기 위해 설치한 교통 전광판, 건설 중장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센서와 연동해 작동하는 스마트 카메라 운영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안전대책이 포함됐다. 이들 시스템은 부산항 건설 현장의 지형·동선 특성을 반영해 도입된 것으로, 참여사들은 사례 발표를 통해 상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추가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부산항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가 안전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안전장비를 공동 활용하는 ‘AI 안전장비 공유 플랫폼’을 본격 추진한다. 소규모·단기 공사 현장의 안전장비 부족 문제를 해소해 항만 내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단기간 또는 단발성으로 현장에 투입되는 소규모 건설·수급업체들이 비용 부담 등으로 충분한 안전장비를 확보하지 못하는 현실을 고려해 마련됐다. 공사가 안전장비를 직접 확보한 뒤 필요한 업체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항만 내 전반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YGPA는 안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월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장비 구성과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여수·광양항 내 다양한 작업 환경과 위험 요인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안전장비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보유한 공유 장비는 중장비 작업 시 협착 사고를 예방하는 협착 경보기, 사다리 작업 시 추락 위험을 줄이는 에어백 조끼, 사고 발생 시 영상 기록을 확보할 수 있는 휴대용 바디캠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환적모니터링시스템 ‘Port i(포트아이)’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부산항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항만 구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공사는 3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부산항 주요 고객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스마트항만 구현을 위한 AX·DX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정부의 ‘AI 세계 3대 강국’ 도약 전략에 맞춰 세계 2위 환적 거점항인 부산항의 디지털 전환 추진 경과와 성과를 공유하고, 항만 운영에 적용 가능한 첨단 기술 도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사, 컨테이너 터미널운영사, 운송사 등 부산항 이용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혁신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이날 BPA는 자체 개발한 AI·블록체인 기반 환적모니터링시스템 ‘Port i’를 처음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박과 화물, 선석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고, 환적 과정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사는 Port i를 통해 환적 운영 효율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ort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