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고려대 ESEL 아카데미 특강… “해운산업 도약의 전환점 맞아” 이채익 한국해운조합(KSA) 이사장이 14일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ESEL 아카데미 최고위과정에서 초청 강연을 통해 해운산업의 당면 과제와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강연은 해운·조선·물류·수산 분야 고위 경영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ESEL 아카데미 제7기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이사장은 축사에 이어 국내 해운산업, 특히 내항해운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미래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이사장은 “내항해운업계는 선원 수급, 선복량 과잉, 규제 등 구조적 문제에 더해 정책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육상 중심 물류체계에서 해상운송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제도적 지원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항산업의 자생력 확보와 전문성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그는 “바다는 단순한 물류 경로가 아닌, 희망과 가능성의 공간”이라며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가능성이 대두되는 현재 시점은 우리 해운이 국제시장 내 기술력과 경험을 재평가받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기를 도
한국해운조합, 해운인재 양성 첫 기탁자 탄생… 박희서 대표 1천만원 전달 한국해운조합(KSA, 이사장 이채익)의 해운인재 양성 지원사업에 제1호 기탁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목포합동석유상사의 박희서 대표로, 해운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1천만 원을 기탁했다. 박 대표는 조합 전 감사(2019.8~2024.8)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 목포상공회의소 상임위원으로 지역경제와 해양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1998년 설립된 목포합동석유상사는 선박 연료 공급과 유류 운송 대행을 전문으로 하는 지역 기반의 유류공급 업체로, 25년간 해양 물류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기탁은 한국해운조합이 추진 중인 ‘미래 해운인재 양성 지원사업’의 첫 사례로, 조합이 산업계와 함께 선원 양성과 업계 발전을 위한 공동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됐다. 기탁식에서 박 대표는 “오랜 기간 해운업계에 몸담아온 사람으로서 후배 세대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선배들의 책무”라며 “이번 기탁이 해운가족과 선원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채익 이사장은 “박 대표님의 기탁은 단순한 나눔을
한국해운조합-섬 지역 기초단체장협의회, 여객운송·관광활성화 협력 강화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과 섬 지역 기초단체장협의회가 연안해운과 섬 지역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은 지난 8일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연안해운과 섬 지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과 신우철 완도군수, 전국 28개 섬 지역 기초단체장, 행정안전부 및 한국섬진흥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이채익 이사장을 특별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섬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입법 및 예산 확보 협력 ▲섬 주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연안여객선 운임지원 확대 ▲해상 물류체계 개선 ▲연안해운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해운조합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초단체장들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바탕으로 섬 관광 수요를 늘리고 여객운송사업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운산업과 섬 지역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채익 이사장은 “섬 지역 활성화를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조합이 적극 수행하겠다”며 “행정적, 기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이 인천해사고와 공동 운영하는 ‘6급 해기사 양성과정’이 5월 9일 인천해사고 중강당에서 제5기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기수에는 총 40명의 중·장년 구직자가 참여해 제2의 인생 항해를 시작한다. ‘6급 해기사 양성과정’은 내항상선 해기사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3년부터 연 2회 운영되고 있으며, 조합과 인천해사고는 같은 해 학교 내에 부설 해기교육원을 설립해 실무 중심의 양성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2년간 총 4기를 통해 137명의 교육생을 수료·배출했으며, 이 중 90여 명은 내항선사에 해기사 또는 실습생으로 승선해 실질적인 선원 공급 효과를 낳고 있다. 조합은 이번 5기 과정부터 ‘취업지원관 제도’를 신설하고, 조합 직원을 교육기관에 직접 파견해 실습 및 취업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교육생 상담실을 통해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경력관리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날 입교식에는 이채익 이사장을 비롯해 양희복 인천해사고 교장, 김주화 해기교육원장, 해양수산부 이정로 선원정책과장, 노사발전재단 김대중 중부지사장, 항만예인선연합노조 전동민 위원장,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박영삼 해운정책본부장 등 유관
KSA, 철강·에너지 대기업과 전환교통 협약… 연안해운 통한 탄소감축 본격화2025년 전환교통 지원사업 협약 체결… 117만 톤 해상 전환, 600억 사회비용 절감 기대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 이하 KSA)은 5월 7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해양수산부 및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HD현대오일뱅크 등 4개 대표 기업과 함께 ‘2025년도 전환교통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SA가 올해 초 실시한 공모를 통해 철강, 석회석, 페트로코크스 등 대량 화물의 연안해송 전환을 목표로 구성된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추진됐다. 심사평가단의 종합 심사를 거쳐 협약사업자가 최종 확정됐으며, 향후 도로에서 해상으로 운송수단을 전환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과 물류 효율 향상을 동시에 꾀하게 된다.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도로운송 대비 탄소배출이 적은 연안해운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편익을 정부가 보조금 형태로 지원하는 제도로, 2010년부터 해양수산부 위탁을 받아 KSA가 운영 중이다. 특히 연안해송은 동일 중량의 화물을 기준으로 육상운송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6, 사회환경적 비용은 1/11 수준
“연안해운 고령화 막으려면 비과세 확대부터”… 노·사 공동 요청내항상선 선원 처우 개선 위한 국회 기자회견 열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박승룡)과 한국해운조합(회장 문충도)은 5월 7일(수)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항상선 선원의 근로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월 400만 원까지 확대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성훈 의원(부산 북구을)의 주최로 마련됐으며, 연안해운업계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과 고령화 해소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자리였다. 박 의원은 “연안 물류와 교통의 핵심 축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온 내항상선 업계가 극심한 고령화와 인력난에 직면해 있다”며 “근로소득 비과세 확대는 단순한 혜택이 아닌 국가 물류 체계를 지키기 위한 현실적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박승룡 위원장은 “열악한 근무 환경과 정체된 임금으로 인해 청년 유입이 끊기고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선원들의 삶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비과세 확대는 선원의 기본적 생계를 지탱하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밝혔다. 한국해운조합 문충도 회장은 “연안해운은 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