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제32대 위원장에 김두영 SK해운연합노조 위원장이 당선됐다. 김 위원장은 선원 근로소득 전면 비과세와 노동시간 단축, 근로조건 개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선원노련은 27일 오전 부산 마린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2026년도 선거인대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김두영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전체 121표 가운데 찬성 95표, 반대 17표, 무효 9표로 집계되면서 김 후보가 제32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당선 직후 “이번 당선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하나로 나아가라는 7만 선원 동지들의 뜻”이라며 “정쟁이 아닌 소통과 협력, 실천을 통해 현장 중심의 강한 연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선원 근로소득 전면 비과세, 선원법 개정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 및 근로조건 개선, 해기전승을 통한 한국인 선원 양성, 어선원 생계지원 및 재해보상제도 개선, 외국인 선원 관리제도 정상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최근 중동 해역 긴장 고조와 관련해서는 위험 해역을 운항하는 선원들의 안전과 보상 문제도 언급했다. 김
최근 중동전쟁 여파로 선박 안전운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SM상선이 지난 1년간 자사 전체 컨테이너선 13척을 대상으로 24차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디지털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스마트 해운 체계 강화에 나섰다. SM그룹은 27일 해운부문 계열사 SM상선이 미주와 아시아 노선을 운항하는 전체 선박 13척을 대상으로 총 24회에 걸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 선박에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도입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SM상선은 이번 조치의 핵심을 현장 중심 안전점검과 통신 인프라 고도화에 두고 있다. 본사 해사안전팀과 안전관리자들은 갑판과 브릿지, 기관실 등 선박 내 주요 구역을 순회하며 선체와 주요 장비 이상 여부, 선원 안전수칙 및 매뉴얼 준수 실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잠재적 위험요소로 판단된 254건에 대해서는 즉각 개선 조치를 진행했다.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고 가능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대응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M상선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스마트 해운 체계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전체 선박에 스타링크를 도입하면서 육상 상황실과 선박 간 대용량 데이
중동 사태로 해운의 경제안보 기능이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한국해운협회가 올해 핵심에너지 화물의 국적선 적취율 제고와 K전략상선대 도입 법제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해운협회는 26일 서울 협회 중회의실에서 해운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2026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과 업계 현안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창호 상근부회장이 인사말과 주요 업무 브리핑,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양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중동 정세가 해운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에너지 수송 차질이 국민 생활과 산업 전반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해운이 곧 경제안보 산업이라는 점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적선대 확대와 핵심에너지 화물의 국적선 적취율 제고를 해운 안보의 두 축으로 제시했다. 협회는 이날 올해 주요 과제로 핵심에너지 국적선 적취율 제고 법제화, K전략상선대 도입 특별법 추진, 한국형 해사클러스터 구축, 해운-조선 상생발전협의회 운영, 해운-조선 경제안보기금 조성, 선박운항정보 공유와 AI 공동 기술개발 등을 제시했다. 친환경 설비 금융지원 확대와 중소선사 친환경 기자재 바우처 신설, 해양진흥공사 납입자본금 확대, 북극항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중동발 물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부산지역 국적선사와 수출화주들이 안정적인 해상운송망 확보와 수출물류 주권 강화를 위해 협력에 나섰다. 한국해운협회 부산본부와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23일 부산 송도 윈덤그랜드부산 호텔에서 ‘선화주 상생협의회’를 열고 중동발 물류위기 대응과 선화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선사와 화주 간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운송망을 유지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수출기업의 운송 통제권을 높이기 위한 해상운송 조건 개선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권도겸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장은 “부산은 대한민국 수출물류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운송 스케줄에 대한 통제권을 잃게 되면 피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사태와 같은 공급망 교란이 상시화되는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물류 주권을 확보하려면 국적선사 이용을 전제로 수출화주들이 FOB 조건이 아닌, 운송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C조건 전환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현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협회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해운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지원 방향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일 서울 한국해운협회 10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 상반기 해운금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과 조정희 KMI 원장을 비롯해 선사 임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운시장을 진단하고 해운산업의 안정적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운금융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해운산업의 안정적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체계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조정희 원장도 해운금융이 위기 대응 수단을 넘어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기반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서는 시황 전망과 정책금융, 민간금융 활성화 방안이 차례로 제시됐다. 황수진 KMI 실장은 2026년 해운시장 전망 발표에서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 확산, 중동 리스크 등을 주요 변수로 제시하며 신규 해운금융 정책과 실효성 있는 지
IMO, 호르무즈 안전통항 틀 추진…중동 전쟁 해운 위기 대응 착수 국제해사기구(IMO)가 중동 전쟁 확산으로 호르무즈 해협 일대 해운 안전이 악화되자 임시 이사회를 열고 민간 상선과 선원 보호를 위한 대응을 공식화했다. IMO 이사회는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런던에서 제36차 임시회의를 열어 중동 정세가 해운과 선원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의 항행 자유 보장과 국제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고위험 해역에 머물고 있는 상선을 보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임시 틀 마련이다. IMO 이사회는 현재 걸프 지역에 발이 묶인 상선을 대상으로 ‘안전한 해상 통항 틀’ 또는 안전 해상회랑과 같은 장치를 긴급하고 잠정적인 조치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사무총장에게 관련 당사자들과 협력해 즉시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청했다. IMO는 이 조치가 선원 생명 보호와 상업 항행 유지, 군사적 공격 회피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MO는 회의에서 선원 보호 문제도 별도 의제로 강조했다. 이사회는 민간 선원에게 피해를 주는 선박 공격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역내를 떠나지 못하는 선박에 물·식량·연료 등 필수 보급이 계속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한국해운협회(KSA)가 해운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해운금융 지원 방향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MI와 해운협회는 20일 서울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2026년 상반기 해운금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경기 둔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중동 지정학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운시장을 진단하고, 해운산업의 안정적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발표에 나선 KMI 황수진 실장은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 확산, 중동 리스크를 주요 변수로 제시하며 이에 대응할 신규 해운금융 정책과 실효성 있는 지원수단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산업은행 김정래 해양펀드팀장은 총 14억달러 규모의 ‘SOS펀드(KDB Smart Ocean Shipping Fund)’를 소개했다. 이 펀드는 친환경·스마트 선박 신조 발주와 개조 지원, 선박운용리스 도입 등을 포함한 종합 프로그램으로, 중소·중견 선사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친환경 선대 전환을 촉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한국해양진흥공사 호혜정 차장은 선가 상승과 금리 변동, 환경
우리나라 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K전략상선대 도입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수출입 물동량의 대부분을 해상운송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구조상 국가 차원의 전략상선대 구축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번 세미나는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하고 한국해운협회가 주관했다. 주제발표는 중앙대학교 우수한 교수가 맡아 K전략상선대 도입 필요성을 설명했고, 이어 성결대학교 한종길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우수한 교수는 우리나라 무역의존도가 79%에 이르고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해상운송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해상수송 역량이 곧 국가경제와 안보의 기반이라고 진단했다. 원유와 LNG, 철광석, 석탄 등 핵심 전략물자의 대부분이 바닷길을 통해 수입되는 구조인 만큼 해상운송 차질은 산업 전반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는 LNG 국적선 적취율 하락이 심각한 문제로 제시됐다. 우 교수는 2020년 52.8%였던 LNG 국적선 적취율이 2024년 38.2%로 낮아졌고,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9년 12%, 2
해운업계가 해운 공동행위를 둘러싼 해운법과 공정거래법 간 충돌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해운법 개정안의 조속한 논의와 통과를 촉구했다. 국가 수출입 물류의 대부분을 해상운송이 담당하는 만큼 해운산업의 특수성과 글로벌 경쟁 현실을 반영한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운협회가 주관한 바다와미래 오찬포럼이 1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해운산업의 근간인 해운법과 공정거래법 사이의 제도적 충돌을 짚고, 국적선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법적 기반 마련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승환 의원과 김승수 의원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김한울 항만물류기획과장, 한국해운협회 박정석 회장, 해운업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승환 의원은 개회사에서 해운법과 공정거래법 사이의 제도적 충돌과 적용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선사들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국가 수출입 물류체계 전반에도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해운산업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면서도 공정한 시장질서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합리적 제도 정비에 힘쓰겠다고
국적선사들이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친환경 선박 신조보다 기존 선박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설비 개량 중심으로 친환경 전환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최근 HMM, 팬오션, 에이치라인해운 등 10개 정기·부정기 선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대응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 선사 10곳 중 8곳은 친환경 선박 전환에 대해 관망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친환경 선박 건조 시 선가가 15~20%포인트 상승하는 데다 연료 공급 인프라 부족,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감축 중기조치 지연 등 규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진공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선사들은 비용 부담이 큰 친환경 선박 신조 발주보다 기존 선단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 대응책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는 육상전원공급설비(AMP) 활용, 바이오연료 사용,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등 에너지절감 장치 도입이 제시됐다. 특히 선사들은 돛이나 로터를 활용해 바람의 힘으로 연료 소비를 줄이는 풍력 보조 추진 장치를 가장 유망한 설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HMM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