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협회·무역협회 ‘선 화주 상생주간’ 시작… 국적선 이용 독려 캠페인 전개 한국해운협회와 한국무역협회가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선 화주 상생주간’ 캠페인을 공동 진행한다.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 속에서 국적선 이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화주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슬로건은 ‘우리 수출입 화물 우리 선박으로 든든하게’로 정했으며, 온라인은 양 기관 홈페이지 배너와 인스타그램·유튜브·블로그, 회원사 이메일 발송으로 노출을 확대한다. 오프라인은 경제지 지면광고와 무역센터 전광판을 통해 메시지를 지속 송출한다. 양 기관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K Trade & K Shipping 영상 공모전’을 10월 20일부터 11월 17일까지 접수한다. 주제는 ‘우리 수출은 우리 선박으로’로, 국적선 이용을 독려하는 숏폼 형식을 권장한다. 세부 내용은 수출입 물류 경쟁력 제고 방안, 국적선사 적취율 제고를 통한 해운 경쟁력 강화 등이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 국정과제인 국적선 적취율 제고와 북극항로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한 선 화주 협력 확대의 출발점으로, 국적선 적취율 70% 달성을 목표로 한다. 해운협회는 “상생주간을 통해 선 화주 간 신뢰를 강
인천 톈진 카페리 재개 전망 밝아져 위동해운 컨소시엄 선정 이후 절차 본궤도 인천 톈진 항로의 국내 사업자로 위동해운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중단됐던 한중카페리의 정상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향후 중국 측 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합작법인 설립과 면허 취득 절차가 진행된다. 이번 선정은 9월 공모 마감 후 위동항운의 단독 신청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를 모았던 사안으로 평가된다. 해양수산부는 외부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계획을 심사했고 기준 점수 충족 시 사업자 선정과 1년 내 한중 합작선사 설립을 추진한다. 항로 재개는 여객 회복과 더불어 인천 수도권 배후 수요와 베이징 외항인 톈진권의 수요를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물동량 확대와 지역 관광 회복에 의미가 크다. 인천 톈진 항로까지 복원되면 팬데믹 이후 단계적으로 재개된 한중카페리 노선의 활성화에 마침표를 찍는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자 측은 신조선 투입 계획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예고했다. 이는 선박 노후화로 중단됐던 항로의 품질을 끌어올리고 정시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정 확정 보도에서도 신조 투입과 합작사 설립 절차가 병행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실무 절차는 합작사 설립과 외항 정기여객 운송사업
해운협회, 중소 조선소 RG 특례 확대 건의…국내 신조선박 건조 활성화 촉구 한국해운협회가 국적 중소유조선사의 국내 친환경 선박 발주를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지원 방안 마련을 해양금융종합센터에 건의했다. 협회는 10월 14일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실효성 있는 보증 지원과 심사 절차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와 미·중 무역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내 건조 필요성이 높아졌으나, 국내 중소조선소의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제한으로 계약 지연과 무산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적 중소유조선사들이 한·중·일 항로 경쟁 심화와 물동량 감소에 대응해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신규 항로로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노후 선박을 2만톤급 이상의 친환경·고효율 선박으로 신속히 대체해야 하는 과제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건조를 최우선으로 추진하더라도 중소조선소의 재무여건과 신용등급 한계로 RG 발급이 어려워 국내 발주가 제약받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선가가 낮고 금융조건이 유리한 중국 조선소로 발주가 이동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나타나며, 이는 국부 유
라쿠텐 마리타임, RINA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 선박 보안 솔루션 국제 신뢰도 강화 라쿠텐 심포니의 해양 사이버보안 브랜드 라쿠텐 마리타임이 글로벌 선급기관 RINA로부터 사이버 보안 인증(Novel Technology Approval Statement)을 획득했다. 인증 대상은 선박 사이버보안 테스트 장비 CYTUR SC P와 선박 사이버 위협 모델링 툴 CYTUR TM이다. 라쿠텐 마리타임은 앞서 일본 선급 ClassNK의 혁신 인증과 2025 SAFETY4SEA 어워즈 사이버 보안 부문 수상에 이어 유럽 선급의 공식 인정을 추가하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신뢰 체계를 넓혔다. 회사는 이번 인증이 해운과 조선 분야에서 국제 해양 사이버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라고 밝혔다. RINA는 이탈리아에 기반한 글로벌 선급기관으로 에너지와 해양, 인프라 산업 전반에서 평가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사이버 보안과 탈탄소화, 디지털화 분야 검증을 확대하고 있다. 라쿠텐 마리타임의 Secure by Design 전략은 선박 설계 초기 단계부터 사이버보안을 통합해 리스크를 사전 식별하고 차단하는 접근으로, 미국 국방부 RMF와 IACS UR E26 E27 등 국
한국해운협회 포스코에 HMM 인수 철회 건의…해운 생태계 안정과 상생 강조 한국해운협회는 10월 2일 포스코그룹 회장에게 HMM 인수 검토를 전면 철회해 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운협회는 세계 컨테이너 해운시장이 초대형 선사 중심으로 과점화되는 가운데, 주요 해운국이 자국 해운기업을 육성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우리 해운산업의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를 우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철강을 주력으로 하는 포스코가 HMM을 인수할 경우 전문적 해운 경영이 어려워질 수 있고, 포스코의 경영상황 악화 시 해운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과거 포스코의 거양해운 사례도 언급됐다. 해운업에 진출했다가 자가화물 운송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한진해운에 매각한 전례가 있어, 이번 인수 역시 유사한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브라질 발레가 초대형 벌크선 발주로 해운에 뛰어들었다가 선박 매각을 통해 사실상 철수한 사례도 비해운기업의 해운 진출이 갖는 위험성의 근거로 제시됐다. 해운협회는 포스코의 HMM 인수가 물류비 절감으로 직결되기 어렵고, 해운 생태계 교란과 산업 기반 약화로 수출입 전반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운협회,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해기교육 역량 강화에 100억원 지원 한국해운협회는 한국해양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의 해기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심사에서 두 대학이 최종 선정되지 못한 것에 대해 해운업계 차원의 지원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전 세계 해기사 인력난을 근거로 해기 인력 양성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외 전문기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약 2만 3천 명의 해기사 부족이 예상된다. 지원금은 친환경 연료 기반 해기인력 양성 설비 투자, 승선 해기인력 지원 확대, 해기사 교육 인프라 고도화 등에 투입된다. 협회는 총회 의결을 거쳐 집행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부산시는 민간 지원과 연계한 매칭펀드 참여 의사를 밝혔다.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도약을 위해 해기 전문인력과 첨단 해양산업 인력 양성이 필수라는 점을 들며 정부와 지자체의 공동 지원 필요성을 제시했다. 협회는 국가 유사시 국적선 유지와 해운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 우수한 한국인 해기사 양성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두 대학은 1국가 1해양대 비전을 바탕으로 통합 모델을 제시하며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공동 지원했으나 최
해운협회와 4개 항만공사 간담회 개최 상생협의회 운영 추진 한국해운협회는 9월 30일 해운빌딩에서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와 주요 국적선사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해운 항만 상생협의회 운영과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해운협회 양창호 부회장과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 엄익환 과장이 참석했으며, 각 항만공사 부사장과 국적선사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업계 공동 현안의 상시 논의를 위해 해운 항만 상생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에 뜻을 모았다. 자유토론에서는 국적선사가 선석 운영의 선입선출 원칙 준수, 항만 안전사고 예방 강화, 친환경 탈탄소 규제 대응 협의체 운영 등 과제를 제시했다. 4개 항만공사는 제안 사항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양측은 상호 발전을 위한 문제 해결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중장기 과제 발굴을 통해 협의체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운협회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보완해 11월 중 해운협회와 4개 항만공사 간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협의회 및 실무협의회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팬오션, 추석 앞두고 서울노인복지센터에 특식 기부·배식 봉사 팬오션은 9월 26일 추석과 노인의 날을 앞두고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기부와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팬오션은 2011년부터 해당 복지센터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우족곰탕 1,000인분을 기부했다. 임직원 30여 명이 현장에서 직접 배식에 참여했다. 성제용 팬오션 LNG사업실장은 “봉사자들의 마음과 식사 후 어르신들께서 건네주신 따뜻한 한마디가 모여 풍요롭고 따뜻한 한가위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SS해운, 추석 앞두고 협력업체 대금 조기 지급… 중소 협력사 27곳 대상 KSS해운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원자재 대금과 직원 상여금 지급 등 명절 전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지원 대상은 협력사 27곳이다. 회사는 설과 추석에 맞춰 협력사의 현금 흐름을 돕는 조기 지급을 관행화해 왔으며,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KSS해운은 협력사 지원과 별개로 지역사회 후원, 자원순환 물품 기부, 식사꾸러미 전달, 소아암 환아 지원, 경로급식 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와 베트남 성장세 두드러져… 해운협회 아시아 경제동향 2분기 보고서 발간 한국해운협회는 9월 22일 ‘2025년 2분기 아시아 주요 국가의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등 10개국의 PMI와 수출입·내수·투자 등 해운업과 직결된 지표를 국가별로 정리했다. 인도는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의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미 수출은 18.4% 증가했으며, 관세 인상 이전 전자 기계 및 장치(HS85) 선적을 앞당긴 영향으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항만과 공항 물류 처리량도 각각 5.6%, 5.4% 늘었다. 베트남은 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의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96%의 성장률을 보였다. 전자·기계 수출이 증가하며 무역수지가 개선됐지만, 대미 관세 인상에 대비한 선적 영향이 반영돼 하반기 수출 모멘텀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베트남 협상 결과 베트남산 수출품에는 관세 20%가 적용되고, 제3국 환적품에는 40%가 부과돼 대외 불확실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대만은 첨단기술 수출 호조와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