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해양포럼 개막…“해양산업 재도약과 기후 대응, 실천적 전환이 필요하다” 2025 인천국제해양포럼이 7월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하며, 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격동하는 세계 경제, 해양산업의 재도약’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주관했으며, 20여 개국의 전문가와 정부·산업계·학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개회는 조명우 포럼 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차례로 환영사를 전하며 시작됐다. 이경규 사장은 “수도권 최대 해양 포럼으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가 일반 시민과 청년의 참여 속에서 해양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해운·수산을 넘어 에너지, 기술, 관광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해양의 의미가 확장될 것임을 환영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기후위기는 곧 해양위기이며, 인류 생존의 열쇠는 바다에 있다”며 해양 중심의 ‘블루이코노미’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블루카본 시장 확대,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항에 전기 야드트랙터 10기 본격 투입친환경·고효율 항만 구현 본격화…운영사 장비 전환에도 속도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3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친환경 하역장비인 전기 야드트랙터(e-Y/T) 10기를 본격 투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비는 한국국제터미널㈜과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에 각각 5기씩 무상 지원됐다. 이번 사업은 탄소배출 저감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도모하는 ‘Green Port 광양항’ 실현 전략의 일환이다. YGPA는 이미 2021년부터 매년 경유 기반 하역장비(R/S, T/H)를 운영사에 지원해 왔으며, 그 결과 컨테이너 하역 대기시간을 약 20% 단축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다만 기존 장비는 친환경 목표와는 거리감이 있어, 2025년부터 전기 기반 장비로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 e-Y/T 장비는 유해 배출물이 없고, 유지비용이 낮아 운영사 입장에서도 장비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도입을 통해 YGPA는 ▴물동량 증가 ▴운영비 절감 ▴탄소 저감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장비 지원에는 광양시와 전라남도 등 지방자치단체도 참여해 예산 17억 원을 확
YGPA, 2025년 청렴 슬로건 “부패는 침수, 청렴은 진수” 선정조직 구성원의 자율적 청렴문화 조성… 176건 중 우수작 5편 시상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가 임직원의 청렴 의식을 제고하고 자율적인 윤리문화 확산을 위한 ‘2025년 청렴 캐치프레이즈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수상작 시상식을 7월 3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YGPA 본사와 자회사를 포함해 총 176건의 응모작이 접수되며, 구성원들의 청렴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실천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1위로 선정된 작품은 마케팅부 문자랑 과장의 “부패는 침수(沈水), 청렴은 진수(進水)”로, 조직을 배에 비유해 부패는 침몰을, 청렴은 전진을 의미하는 상징성과 메시지의 명료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해당 문구를 향후 대내외 청렴 캠페인 및 홍보물 등에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2위에는 “부패는 썰물처럼! 신뢰는 밀물처럼!”(경영지원부 이주영 과장), 3위는 “투명하게 일하면, 불투명한 내일이 사라집니다.”(감사실 최민경 대리), 4위는 “부패의 암초를 넘어, 청렴의 푸른 항해로!”(항만개발부 김승일 대리)가 선정됐다. 자회사 부문에서는 여수엑스포관리(주)
부산항만공사, 감천항 일반부두 확장공사 완료… 북항 일반화물 기능 대체총 750억 투입해 부두 3선석·야적장 신설, 하반기 본격 운영 예정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부산 서구 감천항 일원에서 추진한 일반부두 확장공사의 준공을 완료하고 하반기 중 공용부두로서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확장공사는 북항재개발 사업에 따라 기능이 종료된 북항 1, 2부두의 일반화물 처리 기능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국가 항만 인프라 확충 계획의 일환이다. 감천항 3·4부두 일원에 총사업비 750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부두 3선석과 함께 2만8600㎡ 규모의 야적장을 새롭게 조성한 것이 핵심이다. BPA는 부두 보안평가와 장치장 보세구역 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 해당 부두를 정식 공용부두로 개방할 계획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감천항 일반부두는 비컨테이너 일반화물 수요를 적기에 수용할 수 있는 대체기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항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물류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확장된 감천항 일반부두는 북항 내 일반화물 취급기능의 공백
인천항만공사, ‘컨’ 터미널 운영사와 물류 효율화 방안 논의반출입 시간 단축, 장비 신호 통일 등 실무 개선 논의 강화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및 항만물류협회와 함께 ‘2025년 3분기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상반기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물류 효율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협의회에는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E1CT, HJIT, ICT, SNCT) 운영사와 인천항만물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터미널 생산성과 화물 반·출입 시간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공(空) 컨테이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혼선 해소를 위해 터미널 장비기사와 화물차 기사 간 신호 체계를 통일하고, 관련 교육 및 홍보 방안 마련에도 의견을 모았다. 또한, 공 컨테이너 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게이트 인근 교통 혼잡 문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효율화 방안이 제안됐다. 각 운영사들은 운영상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협력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데 집중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023년 하반기부터 분기마다 운영사 협의회를 정례화해 왔으며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항 세풍배후단지 입주기업 모집국내 최초 내륙산단 매입 통한 항만배후단지 지정… 34만㎡ 대상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7월 2일부터 광양항 세풍항만배후부지의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전체 부지 41만㎡ 중 임대가 완료된 구역을 제외한 약 34만㎡를 대상으로 하며, 임대기간은 최대 50년이다. 계약은 3년 단위로 갱신된다. 세풍항만배후단지는 지방 내륙산단을 매입해 항만배후단지로 전환한 국내 첫 사례다. 광양항 포스코 인근의 광양지구와 여수국가산업단지 및 GS칼텍스가 위치한 율촌지구 사이에 위치해, 철강·석유화학 등 지역특화 산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입지다. 전라남도가 지정한 ‘2차전지 특구’ 내에 포함된 점도 주목된다. 이에 따라 첨단화학소재, 신재생에너지, 바이오헬스, 식품·식자재, 금속 및 비철금속 가공 등 다양한 제조업의 집적이 가능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항만 접근성, 전력·용수 등 인프라, 배후 산업 연계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선택지로 평가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안내서를 확인한 뒤,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8월 11일 오후 2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후 공사는
자성대부두, 부산항 외항선 ‘비상용 공용선석’으로 한시 활용긴급 정비·응급환자 이송 등 선사 요청에 실용적으로 대응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오는 7월 1일부터 자성대부두 일부 선석을 외항 컨테이너선을 위한 ‘비상용 공용선석’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선박의 긴급 정비나 응급환자 이송 등 위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자성대부두는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 구역에 포함되며, 2024년 말 컨테이너터미널 기능을 종료한 후 현재는 임시 장치장과 장비 제작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접안 기능도 중단될 예정이었으나, 국내외 선사, 해운협회, 수리조선업계 등으로부터 선석 부족 문제와 유휴 공간 활용 요청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BPA는 선석 활용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에 응답한 선사의 92%가 해당 선석 이용에 긍정적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BPA는 보안유지 비용 연간 약 14억 원을 부담하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실용성과 공공성에 무게를 두고 북항재개발 공사 착공 전까지 한시적으로 해당 선석을 개방하기로 했다. 공용선석은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선내 긴급 정비(간단 수리 포함), ▲선
부산항만공사, 선사 대표 간담회 개최자성대 부두 한시 개방에 선사들 “운영 유연성 높아져” 감사 표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최근 국적 및 외국적 선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2025년도 부산항 이용선사 대표자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적선사 간담회는 지난 6월 26일, 외국적선사 간담회는 7월 1일 각각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해운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산항 운영 효율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소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BPA는 선사들의 현장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항만 인프라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AMP(육상전원공급) 확대, 친환경 항만 인프라 조성, 디지털 플랫폼 도입 및 항만 자동화 수준 향상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안전 중심 항만정책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됐다. 간담회에서는 BPA가 최근 북항 재개발 예정지로 사용이 제한됐던 자성대 부두 일부 선석을 한시적으로 개방한 조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다수 선사는 “해당 조치 덕분에 선박 운영의 유연성이 크게 향상됐고, 긴급 정비 수요에도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상근 BPA 사장
부산항만공사, 방치·장기계류선박 집중점검 나서기름유출 사고 재발 방지 및 해양오염 사전 차단 위한 선제 조치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방치·장기계류선박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다. BPA는 지난 6월 26일부터 약 2주간 부산항 5물양장, 봉래동물양장 등 선박 집단 계류지역을 중심으로 부선 및 급유선의 계류 현황을 조사하고, 해양오염 유발 우려가 있는 선박을 선제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9월 5물양장에서 방치된 선박의 기름 유출 사고 이후 강화된 관리 체계의 일환이다. 당시 BPA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등과 협업을 통해 방치선박 5척을 폐선 조치하고, 2척은 수리 완료했다. 세 기관은 이러한 협업을 제도화하기 위해 올해 5월 29일 ‘장기계류선박 관리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고위험 선박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와 해양오염사고 대응 역량을 공동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BPA는 이번 집중점검을 통해 부산항 내 불법 계류, 관리 부실, 기름 유출 위험이 있는 선박을 조기에 식별해 추가 사고를 막는다는 계획이다. 향후 필요 시 폐선 조치나 수리 권고 등의 행정 조치도 병행할 예정
울산항만공사, ‘일생활균형 노사공동 전담팀’ 발족저출생 대응과 가족친화 문화 확산에 공공기관 역할 강화 울산항만공사(UPA)가 저출생 문제 해결과 가족친화 문화 정착을 위한 선도적 행보에 나섰다. 공사는 노사 대표가 공동 참여하는 ‘일생활균형 노사공동 전담팀’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전담팀은 향후 수시 회의를 통해 조직 내 복무제도와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유연근무제 확대와 장시간 근로 해소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업무와 육아, 개인의 삶이 조화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한다. 이번 조치는 공공기관으로서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응하고, 일·가정 양립 가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공사는 이러한 실천이 울산항 협력사와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노사공동 전담팀 운영을 통해 가족친화 조직문화를 내실화하고, 이를 통해 일생활균형 가치가 지역과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항만공사는 2015년부터 10년 연속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을 유지 중이며,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유